신황등교회



신황등교회

담임목사 칼럼

  • 20250713-우리교회 100년 역사의 주인공이 되게 하소서.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5-07-13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   우리 교회가 77주년 창립주일을 맞았습니다. 하나님의 도움과 우리 모두의 헌신과 수고와 기도가 있었기에 우리교회는 오늘 이처럼 우뚝 서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곳에 부임하여 가장 많이 기도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비전(Vision)을 구하는 일이었습니다. 비전이란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하여 이루실 일들입니다. 우리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비전이 확고할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삶의 우선순위가 정해지고, 그것을 따라 살 때 하나님께 쓰임 받는 교회, 성도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생긴 습관이 하나 있습니다. 비전을 위해 기도하고 나면 우리 교회 60년사를 뒤적이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그곳에는 시기 시기마다 지역과 생명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주간에도 제가 60년사 145 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우리교회의 신협 운동은 19718월에 배응모 목사님과 신황등교회 신자 29명의 교인들이 신협 운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신협 설립 준비 위원회를 구성함으로 그 시작을 열게 된다. 설립 당시에는 신협에 참여한 사람들조차도 자금조달의 문제나 경영관리의 문제 등에 의구심을 갖고 과연 이것이 잘 되어질 수 있을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과 회의 속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믿음과 사랑에 기초하는 교회의 내재적 역동성은 이러한 모든 어려움을 견디고 이기기에 충분했다. 1971826일 불과 조합원 30여 명과 9750원의 출자금으로 출발한 신황등신협은 20083월 현재 조합원 250명과 총자산 78억의 지역조합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신협 설립은 현실적으로나 재정적으로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일을 시작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이 지역에 꼭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통로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이 일을 기뻐하신다고 믿었던 사람들에 의해 그 일은 시작되었고, 그러자 하나님이 놀랍게 도우시는 손길들을 경험했습니다. 상상치 못한 일들이었기에 그걸 본 사람들은 모두 다 하나님이 하셨다고 찬양했습니다. 처음 설립에 동참한 29명의 사람들, 60년사에는 그 이름들이 나오질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이름들을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왜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그들이 알았고, 그 일을 이루어 드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교회의 비전은 “100년 역사에 기억되는 이름이게 하소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 댓글쓰기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