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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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 201901-3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19-02-17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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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인터넷 신문 허프포스트(Huffpost)가 항상 불행한 사람의 특징 4가지를 밝혔습니다. 첫 번째는 항상 불행한 사람은 끊임없이 자신을 입증하려고 합니다. 자기가 하는 일이나 모임에서 표면상 보기 좋은 결과를 내려고 집착하는 것입니다. 전에 제가 미국에 있을 때 한인회장을 하신 분인데 그분 댁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집에 들어섰는데 새 차가 4대나 있습니다. 왜 이렇게 차가 많은지 제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현대자동차에서 판촉을 나왔는데 한인회장이 한 대쯤 사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그래서 산 것이 4대나 되었다는 것입니다. 나 자신보다는 남들의 이목을 중시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견디질 못합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에만 관심하기에 멀리 보질 못합니다.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들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불행한 사람의 두 번째 특징은 모든 일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상대방이 농담처럼 던진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조언이나 권유 수준의 말을 했는데도 모욕적으로 느낍니다. 전에 서울에서 목회할 때 교육국에 13명의 전도사님들이 계셨습니다. 토요일 조회시간에 제가 군대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전도사님 한 분이 얼굴빛이 안 좋습니다. 며칠 지나자 그분이 얘기합니다. 자기가 군대를 못 갔는데 자기를 겨냥해서 이야기를 했다며 그래서 상처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걸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받아들인 것입니다. 이렇게 살면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 번째는 이런 사람은 항상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비판적인 생각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릅니다. 비판적인 생각은 반드시 그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건설적입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생각은 그것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항상 비난으로 빠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왜곡된 생각에 사로잡혀 사물이나 사건을 올바로 볼 수 없습니다.

     

    네 번째는 이런 사람은 본인을 항상 피해자의 입장에 둡니다. 살다보면 피해를 주기도 하고, 당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피해를 당한 것보다, 남에게 준 것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도 준 것은 잊어버리고, 당한 것만 기억합니다. 그러면 피해의식이 강하고, 누구도 믿질 못합니다. 신경질적이고, 예민합니다.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공격성향이 있습니다. 주변과 건강한 관계를 이룰 수 없으니까 불행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느끼셨습니까? 불행한 삶의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잘 살려고 노력하는 것들은 눈에 보이는 외형적인 것들입니다. 돈을 많이 벌고, 생활이 안정되고, 자기 하는 일에서 성공을 이루는 그런 것들입니다. 이것이 삶에 있어서 중요하지만, 그러나 사람의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은 심리적인 것입니다. 내면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온전한 삶을 살려면, 넉넉하게 먹고 살기 위한 노력과 동시에 내면적인 건강을 훈련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이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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