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신황등교회

담임목사 칼럼

  • 20190804-나 중심에서 벗어나십시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19-08-03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  

       미국의 인터넷 신문인 허프포스트(Huffpost)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뿐 아니라 생활과 환경, 세계 뉴스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양한 칼럼니스트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이런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데, “행복하고, 감동이 있는 삶을 살려면 버려야 할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부정적인 생각인데, 그런데 이런 생각은 잘못된 삶의 태도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잘못된 삶의 태도를 고치지 않는 한 그 사람은 결코 기쁘고 복된 삶을 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첫째는 끊임없이 자신을 입증하려는 태도입니다. 다른 사람의 눈에 좋아 보이도록 자신을 꾸미는 것입니다. 가끔 명함을 받다보면 직함과 직책이 수없이 적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것으로 자신을 증명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삶을 보는 시각이 좁고, 사소한 일에 매달리니까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됩니다. 행복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둘째는 모든 일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말을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잘 듣는 것입니다. 학생시절 선생님이 들려주신 이야기를 잊을 수 없습니다. 시인 김소월은 어릴 적 사랑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분도 소월을 잊지 못했는데 국경을 넘어 소월이 공부하던 배제학교로 찾아왔습니다. 수위실에서 기다리는데 꿈에도 그리던 소월이 나타났습니다. 소월도 보니까 그 사람입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사랑하는 그 사람이 머리를 올렸습니다. 결혼한 사람 머리입니다. 국경을 넘으면서 결혼한 것처럼 꾸민 것인데 그걸 모른 체 소월은 당신도 결혼하셨군요.”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 말은 다른 사람이 다 결혼해도 당신은 안 그럴 줄 알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 분은 다르게 들었습니다. “나도 결혼했는데, 당신도 결혼했군요.” 그래서 그 길로 나가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걸 보고 지은 시가 초혼이라지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감정적이 아니라 잘 듣는 일입니다.

       셋째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태도입니다. 똑같은 일을 당해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편이 늦게 들어오거나, 아이들이 늦을 때 불안합니다. 그러나 그 생각에 머물면 보자마자 화부터 내게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삶의 긍정적인 부분을 볼 수 없게 만듭니다. 그래서 불행한 삶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넷째는 본인을 항상 피해자의 입장에 두는 태도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상처를 준 것이 많을까요? 아니면 받은 것이 많을까요? 준 것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내가 준 것은 다 잊어버리고 받은 것만 기억합니다. 이런 사람은 인간관계를 적극적으로 하질 못합니다. 그러니까 문제가 생겨도 능동적으로 해결하질 못합니다. 안보면 그만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결국 고립되고, 피해의식 속에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불행한 삶, 그것은 자신의 선택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좋은 생각, 타인을 위한 좋은 삶을 연습하십시오. 나 중심에서 벗어나 타인 중심의 삶으로 옮겨갈 때 행복함은 시작됩니다.

     

  • 댓글쓰기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