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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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 20190818-믿음으로 이룬 아름다운 세상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19-08-23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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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30세의 가장 패트릭 호아그랜드(Patrick Hoagland)씨는 갑자기 회사에서 쫓겨났습니다. 벌어 논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도 어립니다. 아내가 일을 하지만 그것으론 생활이 어렵습니다. 그는 취직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지만 받아주는 곳이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사람들은 실망하고, 주저앉고 싶어 하지만 그런데 패트릭은 아닙니다. 취업이 어렵게 된 그는 자신의 이력서 200통을 복사했고 취직을 원한다는 피켓을 만들어 도로로 나갔습니다. 지나가는 차들을 향해 피켓을 높이 들었습니다. “일자리를 찾습니다.”(Looking for a job.) “이력서를 가져가세요.”(Take a Resume.) 40도가 넘고 아스팔트의 열기는 대단합니다. 그런데도 땀을 뻘뻘 흘리며 그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를 이렇게까지 하게 하는 힘이 무엇입니까?

     

      “진심은 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차를 타고 가던 멜리사 디지안필리포(Melissa DiGianfilippo)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마케팅회사의 대표입니다. 패트릭에게 일자리를 주고 싶지만 그는 지게차 운전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 회사에는 그런 일을 할 만한 곳이 없습니다. 일자리는 없어도 그를 도울 수 는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어디에 가서도 잘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비지땀을 흘리며 도로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의 이력서와 함께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음 날, 두 사람은 깜짝 놀랐습니다. 패트릭의 사연을 접한 각종 회사에서는 일자리 제안이 쏟아졌습니다.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도 수 천 개가 달렸습니다. 수 백 개의 일자리 제안을 받은 패트릭은 자신의 경력을 살려 콘크리트 회사에 취업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이런 행운을 가져다 준 멜리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 인사를 받은 멜리사가 말합니다. “좋은 일자리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 줄은 몰랐습니다.”

     

      패트릭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이력서를 들고 도로로 나갔습니다. 그를 그렇게 하게 한 힘이 무엇이었을까요? 멜리사도 그냥 지나치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그 앞에서 멈추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SNS에 그의 사연을 올렸습니다. 그녀를 그렇게 하게 한 힘이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반드시 이 일에 열매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 “저런 사람이라면 누구에게 추천해도 좋겠다는 믿음”, 그 믿음이 결국 이런 감동적인 사건을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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