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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3-삼척동자(?)를 멀리하십시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19-11-20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누군가에게 매력 있는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으십니까? 관계를 잘 유지하므로 좋은 친구 얻기를 원하십니까? 그게 아니더라도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과 잘 지내며 살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삼척동자를 멀리하십시오. 키가 석자 밖에 안 되는 어린아이가 아니고 세 가지 ‘척’하는 행동을 버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첫 번째가 ‘있는 척’입니다. 사람은 무엇인가를 가지면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없어도 있는 척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런데 가지지 못한 사람 입장에서 보면 어떻습니까? 기분이 별로 좋질 않습니다. 한 사람이 친구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친구가 있는 척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 동네 절반이 내 땅이라는 둥”, “내 땅을 밟지 않고는 마을에 들어갈 수 없다는 둥” 자랑을 합니다. 거기서 그만하면 좋겠는데 친구가 별다른 반응을 안보이자 계속해서 자랑합니다. 그러자 방문한 친구가 슬그머니 일어나 나갔다가 돌아옵니다. “어딜 갔다 오는 거야??” 친구가 의아해서 묻자 그는 지도를 내려놓으면서 말합니다. “니 땅이 어디 있는지 한 번 찾아봐??” 있는 척을 하면 사람을 잃습니다.
두 번째는 ‘배운 척’입니다. 지식은 필요하고, 삶에 있어서 유용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자랑삼으면 사람을 잃습니다. 선비 한 사람이 나룻배를 탔습니다. 사공이 말없이 배를 젓는데 선비가 배운 척을 합니다. “사공, 혹시 문학을 배운 적이 있소?” 나룻배를 젓는 사람이 무슨 문학을 배웠겠습니까? “없습니다.” 그러자 선비는 혀를 끌끌 차면서 인생의 3분의 1을 헛살았다고 말합니다. 한참을 가다가 선비가 또 묻습니다. “그럼 사공, 철학은 배웠소?” 사공이 철학을 배웠을 리가 없지요? “없습니다.” 그랬더니 불쌍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선비는 나머지 절반도 헛살았다고 말합니다. 이제 배가 강 한복판에 왔는데 갑자기 돌개바람이 불어 배가 위험해 졌습니다. 사공이 묻습니다. “선비님, 수영은 배우셨습니까?” “아니, 못 배웠는데...” 그러자 사공이 말합니다. “선비님은 인생 전부를 헛살았습니다.”
세 번째가 ‘잘난 척’입니다. 자기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미국의 한인교회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서울대 의대교수로 계신 분이 안식년으로 미국에 오셨습니다. 교회를 나오셨는데 어느 날부터 교회에서 보이질 않습니다. 목사님이 물었더니 시험에 들었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이 부리나케 심방을 갔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뭐가 잘못되었습니까?” 그랬더니 부인이 어렵게 이야길 합니다. 내용인 즉은 목사님이 설교 시간에 알지도 못하는 의학적인 이야기를 자주 해서 불편했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의사라는 걸 드러내는 거지요? 그 때 목사님이 그분에게 묻습니다. “지금 서울대 의대학장이 누굽니까?” “병원장은 누굽니까?” 그 목사님은 서울대 의대, 전문의 출신이었습니다. “학장과 병원장이 내 친구야!!” 그 외에도 ‘다 아는 척’, ‘괜찮은 척’은 관계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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