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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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 20200105 - 감사합니다.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0-01-08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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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한 해 동안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한 해의 끝에 서면이라는 시입니다. 한 번 감상해 보십시오.

      

    한해의 끝에 서면/ 늘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운다. 고마운 사람들/ 아름다운 만남/ 행복했던 순간들 가슴 아픈 사연들/ 내게 닥쳤던 모든 것들이 과거로 묻혀 지려 한다.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옮기며/ 좋았던 일들만 기억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 주어도/ 한 해의 끝에 서면 늘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운다. 좀 더 노력할 걸/ 좀 더 사랑할 걸/ 좀 더 참을 걸 좀 더 의젓할 걸/ 좀 더 좀 더/ 나를 위해 살자던 다짐도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살면 살수록 깨닫게 되는 것은 사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중에 누가 후회하는 삶을 살고 싶겠습니까? 나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끝에 가서 보면 후회만 남습니다. 그런데 12년이 모여 인생이 됩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 설 때 후회만 남는다면 인생의 끝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런 때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후회가 되어도, 회한이 남아도 그렇다고 그런 나를 비난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럼에도 하나님은 나를 위해 또 다른 내일, 새로운 날들을 준비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감사입니다. 여기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새 날을 준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지난날들의 후회와 한숨들을 털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감사로 한 해를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말하면 하나같이 수긍을 합니다. 그럼에도 정말 그렇게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들이 있습니다. 그저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시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머리로 아는 것과 사는 것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차이를 줄여가는 것, 그것을 성경은 변화(Transformation)라고 부릅니다. 신앙의 성장이라고도 말하는데 이런 변화가 우리 삶에 반드시 필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서기관과 바리새인, 그들은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끌고 왔고, 마음껏 정죄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그들에게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말씀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누구보다 낫기 때문에 의인이라 여겼고, 죄인을 함부로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너희의 의로움이 하나님이 인정하신 것이냐? 물으십니다. 의로움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이란 부끄러움을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걸 알아야 은혜를 알고, 기쁨이 시작됩니다. 이것이 우리 삶에 변화와 성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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