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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 선입견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0-01-22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이런 상상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사람은 누구나 마지막엔 질병으로 사망해요. 회복할 수 없는 병에 걸려 임종을 맞게 되는데요, 그런데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이 하나 있어요. 그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러나 버킷리스트(The Bucket List)처럼 그걸 꼭 해보고 죽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있는 거예요. 베트남 참전 용사인 미국의 앨버트 셉티엔(Albert Septien)씨가 그런 사람이었어요. 작년 5월, 그는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 4기 진단을 받았고 암이 온 몸에 퍼져 손을 쓸 수 없게 되었어요.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친척들이 하나 둘 방문을 했는데 그 중 사촌인 조 마에스트로(Joe Maestro)가 “뭐 먹고 싶은 것이 있느냐?”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게 있느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먹고 싶은 건 없고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게 하나 있다는 거예요. 그게 뭐냐고 묻자 어릴 적 눈이 내릴 때 그 위에 누워서 눈 천사(Snow Angel), 눈 위에 누워 팔을 아래위로 저으면 사람 자국이 남지요? 그 모양을 눈 천사라고 부르는데 그걸 만들어보고 싶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건 말이 안돼요. 왜냐하면 셉티엔씨가 사는 곳은 1년 내내 따뜻한 미국의 플로리다주, 템파(Tempa)에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요.
그런데 불가능하다고 믿으면 불가능해요. 그 일이 어려워서가 아니고 그렇게 믿으면 아무것도 하려고 하질 않기 때문이에요. 그의 사촌 마에스트로는 셉티엔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어요. 그래서 백방으로 뛰기 시작했어요. 셉티엔의 소식이 주변에 알려졌고 그를 돕고자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었어요. 성금도 모였고 얼음을 들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작년 12월 24일, 성탄절 이브, 셉티엔의 집 앞마당은 얼음 8톤으로 만든 인공 눈이 가득 깔렸어요. 그걸 본 셉티엔이 눈물을 흘리며 밖으로 나왔어요. 그리고는 눈밭에 누워 마음속으로 수천 번도 더 그렸던 눈 천사(Snow Angel)을 만들었어요. 폭스(Fox)뉴스와 ABC 뉴스가 그 소식을 전했는데 보는 사람들마다 감동을 받았어요. 셉티엔이 기자들에게 “속옷까지 흠뻑 젖었지만 정말 대단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라며 행복감을 감추질 못했어요.
불가능의 눈으로 보면 이런 감동적인 사건은 보이질 않아요. 상상할 수도 없어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가로막아서 그 다음 벌어질 일들을 보지 못하게 하는 거예요. 이것을 선입견(Prejudice)이라고 부르는데 오랫동안 살면서 축척된 것이라 여기에서 벗어나는 일이 어려워요. 그러나 믿음을 가지면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신실한 믿음을 가지면요,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하나님을 아는 지식(Gnosis)이 내 경험을 압도하기 때문이에요. 이걸 경험한 사도 바울의 고백이에요.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빌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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