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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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 20201115 - 삶의 롤 모델(Roll Model)을 마음에 닮고, 롤 모델로 사십시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0-11-17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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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223일 미국의 Fox News는 불과 12세의 나이로 소형 핵융합 실험에 성공한 미국 멤피스에 사는 잭슨 오스왈트(Jackson Oswald)를 자세히 소개했어요. 기네스 월드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측도 그가 스스로 제작한 소형 핵융합로를 가지고 핵융합 실험에 성공한 세계 최연소자가 되었다고 발표했어요.


      저도 이 분야에선 문외한이기에 잘 모르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것은 엄청난 일이에요. 핵융합(Nuclear Fusion)은 두 개의 원자핵이 모여 하나의 무거운 원자핵을 형성하는 현상인데요, 핵융합로는 이 현상을 에너지로 전환시켜 활용하는 장치에요. 쉽게 말하면 핵융합로(Fusion Reactor)는요, 원자력 발전소에 가면 전기 생산을 위한 원자로가 있지요? 그걸 축소한 거예요. 우주선의 추진체가 이것이고요, 핵잠수함의 동력도 이것이에요. 요즘엔 인공태양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그것 역시 핵융합로에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분야이지만 사실 어려운 일이고요, 위험한 일이기도 해요. 그런데 그런 엄청난 일을 12살 꼬마가 스스로 성공한 거예요.
     

      그는요, 이것에 관심하면서 이베이를 통해 관련 장비를 사들였어요. 자기가 직접 소형 핵융합로를 만들었고요, 수많은 시간과 공을 들인 후에 실험에 성공했어요. 정말이지 놀랍고 대단한 일이에요.

     

      그런데 제가 이 뉴스를 접하고 놀라워했던 것은요, 그 아이와 실험 성공만이 아니었어요. 아이가 처음 그것을 한다고 했을 때 그 일을 허락하고, 격려한 부모님이었어요. 공부해야 할 나이지요? 당장 학교성적에 도움이 되질 않아요. 게다가 실험도구와 장비들을 사는데 천 만 원이 넘게 들었어요. 놀이방을 개조해 그 위험한 실험실을 만들었는데요, 여러분 같으면 허락하시겠어요? 그런데 잭슨의 부모님은요, 아이의 관심을 위하여 돈과 공간을 제공했어요. 그뿐이 아니에요. 위험한 일이니까요, 안전과 성공적인 실험을 위해 관련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분들의 지도를 받게 했어요. 그러니까 잭슨 오스왈드의 소형 핵융합 실험성공은요, 그의 노력과 부모님의 적극적인 도움이 만들어낸 공동의 작품인 거예요.

     

      이 실험에 성공한 후 잭슨 오스왈드의 내면에는요, 성공경험이 담겼어요.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지요? 이것은 남은 그의 삶에 엄청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거예요. 그뿐 아니라 그 아이의 내면에는요,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담겨 있어요. “어른은 이렇게 사는 것이구나!” 누군가를 격려하고, 후원하는 삶의 롤 모델로 자리 잡은 거예요. 저는 이 두 번째가 잭슨의 남은 삶에 더 큰 보물이라고 생각했어요. 성공적인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먼저 삶의 롤 모델을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그를 닮아야 합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내가 누군가의 삶에 롤 모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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