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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2 - 영웅이 된 아버지 이야기입니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0-11-30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이번 미국대통령 선거에서 사실상 당선된 조 바이든(Joseph Robinette Biden) 당선자는요, 집안이 좋거나 그렇다고 미국의 명문대학을 졸업한 분도 아닙니다. 그의 아버지는 보일러 수리공이셨고요, 중고 자동차를 판매하는 세일즈맨이었어요. 그런데 이런 아버지가 그 아들의 마음에 얼마나 대단한 분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줄 아세요?
델라웨어 대학을 졸업하고, 시러큐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그는요, 델라웨어 주 변호사 자격을 얻어 변호사로 활동했어요. 1970년 시(County)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고요, 1972년 만 29세의 나이에 민주당 소속으로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어요. 그런데 상대가 거물이에요. 그곳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현역 공화당 의원인 J. 케일럽 보그스에요. 민주당은 상대가 워낙 막강했기 때문에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11월에 치러진 선거에서 조 바이든은요, 1%차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전국적인 스타가 되었어요. 최연소 상원의원의 기록도 세웠는데요, 6년 임기의 상원의원에 7번이나 당선되었어요. 부통령 두 번, 이번에 대통령이 되었으니 대단하지요?
정치인으로서 이런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으니 그의 삶은 탄탄대로였겠지요?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1972년 상원의원에 당선된 지 불과 1달 만에 그는 엄청난 교통사고를 당했고요, 아내와 갓 태어난 어린 딸이 사망했어요. 어린 두 아들도 중상을 입었어요. 갑작스런 사고에 큰 충격을 받았고요, 고통에서 벗어나질 못했어요. 2015년에는 델라웨어 주 법무부장관을 하던 큰 아들 보 바이든은 뇌암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여러분! 그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었을까요?
아내와 딸을 잃고, 두 아들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그는요, 하나님을 원망했어요. “어떻게 이럴 수 있습니까?” “왜 내게 이런 일을 주십니까?” 신앙에서 멀어지고, 자기만의 동굴로 들어가려고 할 때 그의 아버지는요, 시험에 든 아들에게 편지와 함께 두 컷짜리 만화를 보내줬어요. 수십 년 동안 그의 책상 앞에 놓여 있는 만화는요, 미국 유명 작가 딕 브라운의 “공포의 헤이가르”에요. 주인공은요, 자신의 탄 배가 폭풍우 속에서 벼락을 맞아 좌초하자 하나님을 향해 원망하며 외쳐요. "Oh God, why me?" “하나님 왜 하필이면 접니까?”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에게 되물으셔요. “why not?” “왜 너는 안 되는 거지?” 그걸 보내준 아버지는 말합니다. “아들아, 세상이 네 인생을 책임져야 할 의무라도 있니? 어서 털고 일어나 거라.” 만화를 통해, 아버지의 편지를 통해 그는요,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불행이 찾아올 수 있다.”는 놀라운 메시지를 받았어요. 그리고 그걸 볼 때마다 지금 주어진 것에 감사할 수 있었고요, 겸손할 수 있었다는 거예요. 그 아버지는 지금도 그의 마음속서 롤 모델로, 영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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