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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3 - 기쁨가운데 사는 비결이 있습니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0-12-16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나비효과”(Butterfly's Effect)를 아시나요? 나비의 작은 날개 짓이 날씨의 변화를 일으키듯 작은 변화나 사건이 예상치 못한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는 이론이에요. 2011년 8월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텐더드&푸어스(Standard&Poor's)는요, 미국의 재정적자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상위 AAA에서 AA+로 강등했어요. AA+만 해도 괜찮은 거예요. 작은 날개 짓 같은 거지요? 그런데 미국의 신용평가 등급이 내려가자 중국과 한국, 독일 등 전 세계 주요국 주식시장에 일제히 빨간불이 들어왔어요. 경제성장률도 급락했어요.
사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어요. 유럽연합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그리스, 스페인 등의 신용등급도 줄줄이 낮춰졌어요. 신용등급이 내려가면 돈을 빌리기 어렵고, 빌린 돈은 빨리 갚아야지요? 그리스는 국가부도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았고요, 세계경제가 한순간에 얼어붙게 되었어요.
이런 나비효과는요, 국가와 세계뿐 아니라 한 개인을 통해서도 나타날 수 있어요. 지난 달 20일, CNN 등 해외 언론들은요, 호주의 한 도시, 호텔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었어요.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되었는데요, 주 정부는 역학조사를 하면서 그에게 물었어요. “어디 다녀온 곳은 없습니까?” 그러자 그는요,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사서 먹었다는 거예요. “그것이 언제 쯤 입니까?” 그런데 그는요, 대답을 못해요. 그도 그럴 것이 그는요, 피자를 사서 먹지 않았어요.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요, 그걸 숨긴 거예요. 그러니까 피자가게에 온 사람들을 모두 검사해야 하는데요, 누가 왔다갔는지를 모르는 거예요. 결국 주정부는요, 18일부터 6일 동안 주 전역에 강력한 봉쇄조치를 시행했어요. 봉쇄령에 영향을 받은 사람만 170만 명인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는요, 호텔에서 함께 일했던 경비원에게서 감염되었어요. 주 정부와 시민들은 강한 분노를 쏟아냈고요, 당국은 보복을 우려해 경찰을 배치할 정도였어요.
그가 거짓말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문제가 생기자 자신이 당할 일들만 생각한 거지요? 그러니까 다른 생각은 할 수 없었고요,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거예요. 그렇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만나면요, 생각이 그림처럼 보여 져요. 거기엔 부정적인 것도 있고, 긍정적인 것도 있어요. 이 때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한데요, 신앙생활이란 그런 때에도 긍정적인 것을 보는 훈련을 하는 거예요. 솔직하고 진실하게 대답하는 훈련을 하는 것인데요, 왜냐하면 그 때에도 하나님이 하실 놀라운 일들이 있음을 믿기 때문이에요. 이런 믿음으로 반응하면요, 나비효과처럼 우리의 작은 일이 엄청난 하나님의 사건이 돼요. 그 때 그 기쁨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지요? 이것이 믿음의 사람이 기쁨가운데 사는 비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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