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613-건강한 신앙위에 자신을 세우십시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1-06-12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십계명은 두 개입니다. 출애굽기 20장 1~17절에 나오는 것이 있고요, 신명기 5장 1~21절까지에 나오는 것도 있습니다. 이 두개의 본문은요, 전체적으로는 같은데 두 가지 면에서 다른 점을 가지고 있어요. 출애굽기 20장 십계명은요,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내용이에요. 그러니까 장소는 시내산이고요, 십계명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출애굽 1세대들이에요. 그런데 두 번째 십계명은요, 광야생활 40년을 맞아 이제 가나안 땅을 코앞에 둔 상황이에요. 출애굽 1세대는 거의 돌아가셨고요, 광야에서 태어난 사람들, 출애굽 2세대에게 주신 말씀이에요.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하나님의 마음, 그곳에 들어가 살 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강조하고 있어요. 이것은 신앙과 삶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해요. 왜냐하면 우리 신앙은 늘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영국의 로이터 통신 발 기사를 연합뉴스가 보도한 것인데요, 인도의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근처에서는 민간요법으로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어요. 힌두교도들인 그들은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축사를 찾아 소똥과 오줌을 몸에 바르는 거예요. 그들은 몸에 바른 똥과 오줌이 마르기를 기다리면서 소를 껴안기도 하고, 그 상태로 앉아 요가를 하기도 해요. 몸이 마르고 나면 나중에 우유나 버터밀크로 씻어 내는데요, 우리 눈에는 미개하고, 우습게 보여도 그들은 그것을 확실히 믿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힌두교도들은요, 암소를 어머니 같은 존재로 신성시해요. 그래서 암소에서 나온 것들은 무엇이든지 특별한 효능을 가졌다고 믿어요. 소똥으로 비누도 만들고요, 향료를 섞어 향으로도 사용해요. 심지어는 약을 만들어 먹기도 해요. 잘못된 것이지요? 그럼에도 이런 잘못된 믿음을 가지면요, 이상한 행동들을 거리낌 없이 해요. 몰라서, 미개해서 그렇다고요? 아니에요. 매주 축사를 찾는 사람들 중에는요, 현대의학을 공부한 의사들도 있어요. 이런 일들은요, 국가가 주관하는 기관에서도 일어나요.
작년 10월, 인도정부는요, 암소 보호를 위해 국가암소위원회를 발족했어요. 소 보호와 관련 산업 현대화를 목표로 내세웠는데요, 여기에서도 암소의 똥으로 휴대전화 방사선 차단 칩을 만들었어요. 이 위원회의 발라브바이 카티리아 회장은요, 기자회견을 열고 “암소의 똥에는 방사선 차단 효능이 있다.”며 “이 칩을 휴대전화에 부착하면 방사선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과학적 근거는 없어요. 명백히 사실도 아니에요. 그럼에도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행하고 따라요. 이유가 뭘까요? 심리학에서는 이런 행동을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이라고 불러요. 자기가 믿고 싶은 대로 믿고요, 행하고 싶은 대로 행하면서 그것이 옳다고 여기는 거예요.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들이 믿는 것처럼 소똥과 오줌을 바르므로 면역력이 커져서 코로나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전염병에 감염될 수 있어요. 잘못된 믿음으로 인하여 삶의 위기가 계속해서 찾아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건강한 신앙은요, 자신의 삶을 계속해서 돌아보는 거예요. 하나님과의 관계를 늘 점검하는 거예요. 건강한 신앙위에 자신을 세우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