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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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 20210620-오늘 나는 어떤 부류에 속해 있습니까?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1-06-22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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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분! 이 사진을 한 번 보시지요. 29살 중국 청년인데요, 여러분 이 보실 때에 뭐하는 사람 같은가요?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는요, 네티즌 사이에서 바보”, “추남등의 이미지로 굉장한 주목을 받았던 한 청년에 관한 기사를 내 보냈어요. 지난달 31, 한 온라인 미디어는요,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해 달라.’고 길거리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이 때 이 29살 청년이 엉겁결에 마이크를 받은 거예요. 당시 그는요, 오른 손에는 1.5L짜리 물통 하나를 들고 있었어요. 왼손에는 찐빵 한 봉지를 들고 있었는데요, 그 모양이 너무 우스운 거예요. 옷도 너무 허름하게 입었고요, 게다가 말도 더듬었어요. “수험생들에게 한 마디 해 달라.”고 하자 그는요, “힘내세요... 베이징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러더니요, “이제 또 무슨 말을 해야 하죠?”라고 묻는 거예요. 베이징대학은 중국 최고의 명문이에요. 누구나 가고 싶지만 갈 수 없자나요. 엉뚱한 대답이지요? 얼굴도 못 생긴데다, 말도 어눌해요. 표정이나 모습이 너무 웃긴 거예요. 그래서 인터넷상에서 멍청이”, “못난이”, 우리로 말하면 팔푼이라고 놀리며 검색어 상단을 차지한 거예요.

    그런데요, 얼마 가지 않아서 그 청년은요, 반전의 주인공이 되었어요. 사람들은 그를 보고 바보라고, “멍청이라고 했지만 그는요, 베이징대학의 수학과 최연소 교수였어요. 미국의 명문 중의 명문, 하버드 대학이 그토록 모셔가고 싶어 했던 수학 천재였어요.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 출신인 그의 이름은 웨이 동이(29)에요. 그는 어려서부터 수학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고요, 명문고등학교인 산둥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특별전형으로 모셔갈 정도였어요. 중국내 수학 경시대회를 휩쓴 그는요, 2008년과 2009년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IMO)에 중국대표로 출전하여 2년 연속 금메달을 수상했어요. 2010년 시험도 안 보고 베이징 대학에 입학했고요, 대학 3학년 때 미국의 하버드대학으로부터 석사과정을 건너뛰고 박사과정에 입학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어요. 베이징대학을 졸업하고, 그 학교 최연소 교수가 되었는데요, 지금도 그의 논문은 세계 석학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요.

    그렇다면 여러분! 그는 왜 1.5L짜리 물병을 들고 다닐까요? 그가 대답해요. “여기에 물을 담아 먹는 것은 환경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유명대학 교수에요. 먹고 살만하지요? 게다가 그는요, 대학 다닐 때부터 엄청난 장학금을 받았어요. 그런데 옷을 사질 않아요. 늘 허름한 옷을 입고 다녀요. 왜 그러느냐고 묻은 질문에 그가 대답해요. “삶은 검소할 수 록 좋다.”는 거예요. 여러분! 세상 사람들을 둘로 나눈다면요, 한 부류는 육신의 눈으로만 보고 판단하며 사는 사람이에요. SNS에서 그를 바보라고, “멍청이라고 놀린 사람들이지요? 그런데 그와는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있어요. 그들은 외모나 말투로 판단하지 않아요. 그의 마음을 보는 거예요. 삶의 깊은 곳을 보는 거예요. 그리스도인이라 사실 육신의 눈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분의 마음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이지요? 그런데 오늘 여러분은 어떤 부류에 속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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