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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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 20211128-감사, 생명을 위대하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1-11-27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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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가장 큰 감동을 준 사람을 꼽는다면 그분들 중 한 분은 헬렌 켈러(Helen Keller)일 거예요. 그는 장애를 가졌는데요,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심지어 말도 못해요. 이분이 1880년에 태어났으니까요, 당시에는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나 교육시설이 전무했어요. 그럼에도 그는요, 정규학교에 입학했고, 대학에서는 영문학을 전공했어요. 점자로 된 문학 서적이 한권도 없는 상황에서 공부를 했으니 책을 읽고 숙제를 하느라 얼마나 고생했을까 상상이 되시지요? 그럼에도 그는요,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했어요. 대단하지요? 인간승리에요. 이 정도가 되면요, 취직도 하고, 먹고살 길이 열려요. 그런데 그는요, 거기에 머물지 않아요.

    문학을 통해 배우고, 감동을 받은 것들을 마음에 담아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 일은요, 잘된다는 보장이 없어요. 배고픈 삶이 기다리고 있어요. 그러니까 대단하지요? 다행히 자신의 글이 인기를 얻으며 유명세를 탔고요, 38세 때에는 그의 책이 영화로 만들어 졌어요. 그 영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일약 스타가 되었어요. 전국적인 강연이 쇄도했고요, 그의 책은 나오는 족족 베스트셀러가 되었어요. 돈과 명예, 인기를 한 몸에 받은 거예요. 이 정도면 이젠 좀 가진 걸 누려야지요? 쉬어야지요? 그동안 고생 했자나요.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그렇게 이야길 했겠어요. 그런데 아니에요.

     

    그는요, 자신이 얻은 부와 명예와 인기를 장애인들을 위한 사업에 모두 쏟아요. 그들을 돕는 일에 헌신하고요, 세계를 다니며 장애인들을 만나 용기를 주고, 격려해요. 그의 얼굴엔 기쁨이 가득했고요, 지치지 않는 삶을 살아요. 88년을 살았는데요, 평생을 청년으로 살았어요.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그분의 책,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을 보면요, 첫째 날은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겠다고 그래요. 둘째 날은요, 밤이 아침으로 변하는 기적을 보겠다고 말하고요, 셋째 날은 사람들이 오가는 평범한 거리를 보겠다는 거예요. 그리고는 돌아와 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겠다는 거예요. 그의 삶을 위대하게 만든 비결, 보이시나요?

     

    사랑하는 사람이 누굽니까? 그를 돕고 가르친 설리반 선생님이지요? 부모님이에요. 가까운 친구들이에요. 그들에게 뭐라고 할까요?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밤이 새벽이 되는 기적을 보며 어떤 탄성을 질렀을까요? “하나님, 이런 기적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감사지요? 거리에 나가 사람들을 보면서 무엇을 느꼈을까요?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에요. 장애를 가진 그분으로서는 몸으로 깨달은 진리지요? 그러니까 더불어 살아가면서 은혜를 나눈 모든 이들에게 감사해요. 그렇습니다. 감사가, 감사로 응답한 삶이 능력이 되어 세상을 감동시킨 거예요. 감사, 생명을 위대하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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