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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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 20221002-이런 변화가 여러분 안에 있습니까?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2-10-05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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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분은 정말 잘 살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가요? 사람들과 잘 지내고, 내가 내 삶에 만족하며, 그래서 하루하루 감동이 있는 삶, 그렇게 살고 싶은 꿈이 여러분에게 있으신가요? 사도 바울은 그것이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꿈을 가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이름이 헨리 나우웬( Henri Nouwen, 1932-1996)입니다. 그는 1932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고요, 1957년 사제로 서품을 받았어요. 심리학을 전공했는데요, 인간의 고난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서 미국으로 건너가 종교학과 정신의학을 공부했어요. 30대에 노틀담대학의 객원교수가 되었고요, 예일대학교에서 강의했어요. 성공했지요?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에요. 이분이 쓴 책은요, 나오는 족족 베스트셀러가 되었어요. 그의 강의에는 학생들이 넘쳐났어요. 그러니까 인기와 명예,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거예요.

    그런데 이분의 삶은요, 1981년을 기점으로 엄청나게 달라져요. 목회자니까요,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지요? 그래서 열심히 공부했고, 성공했어요. 그런데 인기가 높아지면 질수록 더 많은 인기를 추구하는 거예요. 부와 명예를 얻으면 얻을 수 록 점점 더 그것에 목을 매는 거예요. 그것의 포로가 되는 거지요? 이런 자신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그는요, 학교를 떠나 페루의 빈민가로 가요. 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고난과 아픔을 함께 해요.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와 하버드대학에서 3년을 가르쳤는데요, 그런데 그곳에서도 영혼의 안식을 얻지 못했어요. 1986년 마침내 그는요, 하나님의 새로운 부르심에 순종하기로 결심했어요.

    학생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대학교수의 자리도, 전 세계 독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작가의 삶도 버렸어요. 그리고 19969, 심장마비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기까지 그는요, 10년 동안 캐나다의 발달장애인 공동체인 라르쉬 데이브레이크(L’Arche Daybreak)에서 장애인들을 씻기고 먹이면서 살았어요. 놀라운 사실은요, 그곳에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비로소 만족한 삶, 기쁨의 삶을 경험해요. 하루는 아담이라는 아이를 씻기는데요, 그 때 하늘의 음성을 들어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기뻐하는 자니라.”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이룬 거예요.

    헨리 나우웬, 이분이 장애인 공동체에서 남은 삶을 헌신하게 된 계기가 있어요. 그것은 그 건물 입구에 걸린 그림 때문인데요, 17세기 유명한 화가지요? 렘브란트가 그린 그림, “탕자의 귀향이에요. 후에 그는 처음 이 그림을 보았을 때 느꼈던 감동과 충격을 자신이 쓴 탕자의 귀향이라는 책에서 설명해요. 그림에는 세 명의 인물이 부각되었는데요, 아버지는 눈을 감고 있어요. 아들을 그리워하다 눈이 짓물러 버렸어요. 둘째는 어때요? 옷은 낡았고, 신발은 벗겨졌어요. 그러나 아버지 품에 안긴 둘째는요, 얼굴을 아버지 품에 깊이 묻었어요. 그곳이 그가 그토록 그리워했던 고향이지요? 쉼과 평안이 있어요. 그런데 첫째는 어때요? 아버지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어요. 아버지에게 불효한 일이 한 번도 없지요? 그래서 아버지에게 가까이 있다고 여겼어요. 그런데 실상은 어때요? 질투와 분노, 독선으로 아버지에게서 멀어져 있었어요. 아버지는 그런 두 아들, 모두를 치유하고, 회복케 하신 거예요. 이것이 그가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인기와 성공, 그리고 명예를 버리게 한 힘이에요. 여러분 안에는 이런 변화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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