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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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 20221204-사탄이 활동하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2-12-07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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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분이 만약 이런 일을 겪었다면 어떨까요? 어느 날 교회 안에서 나이 드신 권사님 한 분이 여러분을 찾아오셨어요. 그리고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집사님, 권사님! 내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민이 있는데 성가대하는 김 권사, 알지? 오랫동안 가까이 한 사람인데, 그 사람 때문에 요즘 잠을 못자...” 그리고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요. “10년 전에 그에게 돈 3천 만원을 빌려줬는데 지금까지 갚질 않았어. 며칠 전엔 내가 찾아가서 그 돈을 달라고 했더니 글쎄... 예전에 갚았다는 거야. 권사가 되어 가지고 고소할 수 도 없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그래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요, 반응하는 유형이 대체로 몇 부류가 있어요. 첫 번째가 전달형이에요. 이런 사람은요, 이야기를 듣자마자 전화기를 들어요. 그리고는 자기와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소문을 내요. 들은 얘기만 해도 좋은데요, 거기다가 자기 생각까지 덧붙여요. 그러니까 이런 사람들 때문에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고요, 사실이 부풀려 지는 거예요. 이런 삶은요, 자신의 정서적인 건강과 영적인 삶에 결코 도움이 되질 않아요.

     

    두 번째는 형사형이에요. 이야기를 들었으면 그걸로 끝나야지요? 그런데 이런 부류의 사람은요, 그 문제에 대하여 꼬치꼬치 캐물어요. 그래서 속상한 사람이 한 말들, 대체로 부정적이고, 과장된 경우가 많거든요? 그것들을 모두 마음에 담아 두고요, 상대편 사람을 아주 못된 사람으로 확신해요. 그래서 그와 상종을 하지 않고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그 사람을 악평해요. 이런 삶 역시 자신이나 공동체에 결코 도움이 되질 않아요.

     

    세 번째는 침묵형이에요. 이런 유형의 사람은요, 이야기를 들은 후에 누군가에게 그 이야기를 전달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그 문제에 호기심을 보이며, 더 알려고 하지도 않아요. 다만 이야기를 들은 후에 상대방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요, 거리를 둬요. 그리고 가끔 그의 말과 행동에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고 바라봐요. 이런 유형의 사람은요, 아닌 것처럼 하지만 사실상 들은 대로 판단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에게 상대방은요, 아무런 의미 없는 관계가 되는 거예요.

    전달형과 형사형, 그리고 침묵형의 공통점이 있지요? 그것이 뭐예요? 첫째는요, 그들은 모두 상대편 이야기를 듣지 않고, 그 사람을 판단했어요. 그러니까 사실이 아니라면 큰 낭패를 당할 수 있어요. 둘째는요, 그들은 모두 상대편과의 관계를 단절했어요.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그와의 관계를 통해 새 일을 이루시려고 해도 할 수 없게 만든 거예요. 그렇다면 진실은 뭘까요? 왜 권사님은 성가대하는 권사님이 10년 전 꾼 돈을 안 갚았다고 말씀하신 걸까요? 치매에요. 몇 년 전 기억이 잘려나갔어요. 생각나질 않는 거예요. 그러니까 돈을 준 기억은 있는데 받은 기억이 없어요. 그래서 돈을 달라고 했고요, 상대방은 분명히 주었기에 주었다고 말해도 믿질 않았던 거예요. 그러니까 그 말을 듣고 행동한 사람들의 말과 판단은 완전히 틀렸지요?

     

    여기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요, 하나님은 우리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셔요. 그걸 알고 있기에 사탄은요, 끊임없이 우리의 관계를 공격해요. 오해하게 하고요, 잘못된 판단을 하게 해요. 그래서 우리가 함께 지어가는 가는 성전을 파괴하는 거예요. 사탄이 활동하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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