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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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 20230917-은혜를 아는 지식, 위대한 내적인 힘입니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3-09-16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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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4,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태어난 조니 킴(Jonathan Kim), 한국이름 김용, 그는요, 가난한 환경 때문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어요. 학교에서는 인종차별로 고통을 겪었고요, 이민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아버지로 인하여 가정은 늘 불안했어요. 그러던 2002, 어느 날 술 취한 아버지는요, 총과 아령을 가지고 일가족을 살해하려고 했어요. 조니는 있는 힘을 다해 아버지와 싸웠고요, 얼굴에 아령을 맞아 크게 찢어졌어요. 이런 상황에서 구급차와 경찰이 도착하여 아버지와 대치했는데요, 저항하던 아버지는 경찰의 총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어요. 이런 환경과 아픔 속에서 성장한 조니 킴, 그의 미래가 어떻게 될까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요,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미 해군에 입대했어요. 힘겨운 시간들을 통해 그는요, 자신이 강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미국 최고의 특수부대인 네이비씰(Navy Seal)에 지원했어요. 의무병으로, 저격수로, 돌격병으로 훈련받은 그는요, 이라크 등 100회 이상의 전투에 참여했고요, 셀 수 없는 공적을 세웠어요. 미국 최고 전쟁 영웅 칭호를 획득했고요, 은성 무공훈장, 동성 무공훈장, 해군/해병대 공로 훈장을 받았어요. 그 외에도 상들은 셀 수 없을 정도에요. 그러던 어느 날, 그는요, 군병원에서 잘못된 응급처치로 인하여 동료가 사망하는 사건을 경험했어요. 사회에 비해 군 응급의료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요, 의사가 되기로 작정해요. 그런데 의학전문대학원을 가려면요, 대학교 졸업장이 필요해요. 그래서 그는요, 25살의 나이에 부대에서 가까운 대학교에 입학했고요, 3년 만에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했어요. 그뿐 아니라 장교시험에도 합격했고요, 동료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하버드 의과대학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어요. 그러니까 군인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학을 마쳤고요, 장교 시험과 의대 시험도 준비하여 합격한 거예요. 대단하지요? 의대 졸업 후 그는요, 군의관으로 근무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군병원에서 의사로 활동하던 그는 2017, 의사 출신의 우주비행사를 만났어요. 그리고 미국 항공 우주국(NASA), 나사라고 부르지요? 그곳에서 우주비행사를 뽑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나사는 당시에 달에 사람이 살 기지 건설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무려 16001의 경쟁률을 뚫고 우주비행사가 되었어요. 정말 사람의 가능성이 어디까지 일까요? 가난한 아시아계 가정에서 미국 최정예 특수부대원과 전쟁 영웅이 되었지요? 게다가 하버드대학의 의학박사, 그뿐 아니라 우주 비행사, 하나도 어려운데 이 모든 걸 한 사람이 이뤄냈어요. “지상 최강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 하지요?

     

      그런 그를 주목한 사람이 있었는데요, 그분이 바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에요. 공화당 출신인데요,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백인중심의 선거 전략을 세웠어요. 그런데 지난 번 트럼프와 바이든의 선거에서 지고 말았어요. 그래서 백인 뿐 아니라 소수인종의 표가 필요하다고 여긴 거예요. 그런 면에서 조니 킴은요, 이민 온 소수인종들의 롤 모델이에요. 성공한 아시안계 이민자이지요? 게다가 젊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가졌자나요. 그래서 2024,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런닝 메이트로 선거운동에 나서 줄 것을 제안했어요. 선거에 승리하면 그를 미국의 부통령으로 세우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 다음엔 대통령에 나설 유력한 인물이 되는 거지요?

     

      조니 킴, 이분이 이런 삶을 살 수 있었던 내적인 힘, 어디에 있었을까요? 그는 우주 비행사 기초훈련과정을 마치고 난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해요. “오늘 내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건 나 혼자만의 힘 때문이 아닙니다. 나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누구도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 달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받은 은혜를 알고, 그 은혜에 보답하며 살고자 하는 마음, 이것이 그의 삶을 위대하게 만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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