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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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 20231001-약속의 땅, 축복의 땅에서 사십시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3-10-04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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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분은 지난 한 주간 동안 누군가의 선행을 보면서 저렇게 사는 걸 보니 저 사람은 교회 다니는 사람 같아!” 그런 생각을 하신 적이 있으셨나요? 분명 우리가 만난 사람들 중에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을 텐데요, 그분들에게서 세상 사람들과 다른 어떤 모습을 발견하셨나요? 분명한 것은요, 오늘 이 시대가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면 그리스도인의 작은 배려와 희생만 있어도 세상은 감동할 거예요.

     

      MBC 등의 방송들은요, 지난 717, 아침 출근길에 있었던 한 사건을 집중 조명했어요. 내용은 이래요. 월요일 아침, 서울 광진구와 서초구를 오가는 4212번 시내버스에 하얀색 재킷을 입은 여성이 탔어요. 여성은요, 요금결재기에 카드를 갖다 댔는데요, 삐리릭하고 결재가 되야 하자나요? 그런데 소리가 나질 않아요. 내가 뭘 잘못 했나? 해서 다시 했는데도 결재가 안돼요. 출근길이니까 사람들이 얼마나 많아요? 당황스럽지요? 그래서 재빨리 다른 카드를 꺼내 결재단말기에 댔는데요, 그런데 그것도 작동되질 않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어쩔 줄을 몰라 하는 거예요.

     

      그 때 버스를 운행하던 송재일 기사님이 환하게 웃으면서 말해요. “아가씨, 괜찮으니까 그냥 타세요.” 그리고 차를 출발시켰어요. 사실 기사님으로서는 화가 날 수 있는 상황이지요? 바쁜데 통로를 막고 있자나요. 그래서 노선버스가 지체되었지요? 그런데 기사님은요, 출근 시간에 기분 나쁘면 서로가 안 좋으니까 마음 상하지 않게 웃으며 그렇게 말한 거예요. 그러니까 어때요? 여성분은요, 연신 고개를 숙이며 고맙다고 인사했고요, 내리면서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 일이 있고 이틀 뒤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버스회사로 택배가 도착했는데요, 송 기사님 앞으로 배려에 감사드린다.”는 메시지와 함께 음료수 10박스가 온 거예요. 기사님이 보니까요, 자기 번호도 남기지 않았고요, 보낸 사람 이름도 없어요. 10박스면요, 음료수가 300개에요. 회사에 근무하시는 직원 전부가 하나씩 마셔도 남을 만한 분량이에요. 회사에 금방 소문이 퍼졌겠지요? 그리고 음료수를 마신 분들마다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송 기사님은요, 자신의 작은 행동에 비해 너무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오히려 미안하다고 그래요. 그리고 버스업체인 우신운수 역시 선물까지 준 승객에게 저희가 더 감사하다.”고 밝혔어요.

     

      한 사람의 배려가 난처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감동시켰지요? 그리고 감동된 마음이 감사함으로 표현되면서 음료를 마신 분들이 기뻐했지요? 그뿐 아니라 그 이야기를 접한 사람들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했어요. 저는 이 기사를 읽으면서요, 그분이 그리스도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릴 구원하신 이유는요, 세상에 소망을 전하기 위함이에요.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에요. 우리가 이런 자리에 있고, 이런 세상을 가꾸고자 한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릴 도와주실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사는 땅이 약속의 땅, 축복의 땅이 되는 거예요. 그 땅에서 날마다 변화를 경험하는 여러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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