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1203-신나고, 열정적인 삶을 사는 비결입니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3-12-02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지난 2020년 3월 13일, 미국 애틀랜타에서는 조지아주의 싱크탱크인 “조지아 공공정책재단”으로부터 “2020년 자유수호상”을 받은 박선근 집사님, 제가 그곳에 있을 땐 집사님이셨어요. 그분의 수상축하 강연회가 열렸어요. 자유수호상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이전에 수상한 분들의 면면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클로렌스 토마스 연방대법원 대법관, 칙 필레 창업자 트루엣 캐쉬, 조지아 주 젤 밀러 전 주지사, 레이먼드 데이비스 미 해병대 예비역대장, 플라워스 푸드사 윌리엄 플라워스 명예회장, 필 그램 연방상원의원 등이에요. 굉장하지요?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의 수상자인데요, 박 집사님은 수상소감에서 이렇게 고백해요. “1974년 단돈 200달러와 짧은 영어 실력을 가지고 미국을 찾은 초라한 젊은이가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후에 그분은요, 빌딩 청소업에 뛰어 들어 10여년 만에 3천 200여명의 직원을 둔 GBM의 대표가 됐어요.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성공했지요? 그런데 그의 마음은 항상 “어떻게 하면 내게 기회를 준 사회에 공헌할 수 있을까?” “무엇으로 받은 은혜를 갚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살았어요. 그래서 그는요, 한국과 미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교류를 위한 “한미우호협회”를 만들었어요. 미국의 경제인들을 초대하여 한국을 방문하게 했고요, 한국의 경제인들을 초대하여 미국의 유력인사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게 했어요. 1000만 달러 기금을 목표로 다음 세대를 위한 장학재단을 세웠는데요, 그곳에 종자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했어요. 그뿐 아니라 교포 2세들의 창업훈련을 지원하기 위하여 비즈니스 스쿨을 열었고요, 미국사회에서 사업가로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왔어요. 그 외에도 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을 말없이 했는데요, 그분의 이름이 미국사회에 알려지게 된 결정적 계기가 있어요.
올해 7월 27일, 한국전쟁, 휴전협정 70주년을 맞아 그분이 회장으로 있는 한미우호협회(AKFS)는요, 미국 주요도시의 중심 도로변에 한국전쟁에서 희생당한 미군들을 기리는 광고를 전국적으로 게재했어요. 그곳에는 “1953년에서 2023년, 한미동맹 70년”이라고 썼고요, 워싱톤 D.C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에 세워진 동상을 배경사진으로 넣었어요. 또 다른 빌보드에는요, ”많은 미국인들이 한국인들의 자유를 위하여 산화하셨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말합니다. 여러분의 희생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은요, 3년 1개월 전쟁을 치르면서, 전사 54,246명, 실종자 8,177명, 포로7,140명, 부상자 103,284명 등 172,800여명이에요. 가족이나 친척, 동네에 한국전에 참전한 군인가족들이 한두 분은 있어요. 그들이 그걸 봤을 때 어떨까요?
집사님은 그 일을 하게 된 계기를 이렇게 설명해요. “우리는 번영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전쟁 영웅들에게 보여주어 그들이 자긍심을 가지게 하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그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찾고 있습니다.” 이분은 오랫동안 매년 7월에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을 초청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어요. 그런데 그것으로도 모자라 이런 일을 기획한 거예요. 여러분!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를 갚으려고 몸부림치는 박 집사님의 삶이 힘들까요? 피곤할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