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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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 20230121-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역사발전의 주인공입니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4-01-24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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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뮤얼 올리너(Samuel Oliner)와 펄 올리너(Pearl Oliner)는 부부인데요, 독일의 나치가 유대인들을 학살할 때 유대인을 구해준 사람들에 대하여 평생을 연구했어요. 유대인들을 구한 사람들은요, 그 일을 하면서 자신뿐 아니라 가족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았어요. 유대인들을 살리기 위해 가진 것 전부를 바쳤어요. 그렇다고 무슨 대단한 보상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어떻게 그 위험한 일을, 자신을 완전히 희생하면서 과감하게 할 수 있었을까요? 분명한 것은요, 그 일을 행하므로 그들은 인류사에 기억되는 사람들이 되었어요.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몸으로 보여주어 역사를 새롭게 했어요. 그렇다면 그런 사람들은 무엇이 달랐을까요?

     

      새뮤얼과 펄의 연구에 의하면요, 그들의 학력이나 직업, 가정이나 정치적 성향 같은 것들은 일반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종교도 결정적 요인은 아니었어요. 그럼에도 그들이 뚜렷한 차이점을 보인 것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그들이 자랄 때 부모가 잘못된 행동을 꾸짖는 방법이었어요. 여러분의 경우 아이가 잘못하면 어떻게 하시나요? 주의를 주거나 혼을 내시지요? 뭐라고 하면서요? 잘못한 것들을 지적하면서.

     

      그런데 유대인들을 구해 준 사람들의 부모들이 보여준 차이점은요, 아이가 실수했을 때 제일 먼저 아이와 그 문제를 이야기했다는 거예요. 대화를 하는 거니까요, 부모에게는 내가 옳고 네가 틀렸다는 전제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아이들은요, 자신의 감정이나 의견을 솔직히 말할 수 있어요. 놀라운 것은요, 아이들은 자신들이 한 행동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면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발견해요. 그래서 뭐가 잘못된 것인가를 부모에게 물어요. 그러면 부모는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설명해 주고요, 그걸 극복하는 방안까지 조언해 줬다는 거예요.

     

      부모가 아이들을 이렇게 대할 때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이 어떨까요? 어리지만, 아직 부족하지만 내가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는 거예요. 내가 앞으로 발전하고, 나아질 능력이 있음을 확신하는 거예요. 한 마디로 말하면 사랑받고 있음을 발견하는 거지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어요. 내가 인격적인 대접을 받았으니까요, 다른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할 수 있어요. 그뿐 아니라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만나면 목숨 걸고 돕는 거예요. 이것이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의 특징이에요.

     

      그런데 반대로 설명도 없이 부모에게 야단을 맞고, 그래서 억울하다는 감정이 쌓이면 어때요? 일단 잘못을 부인해요. 원인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요. 변명해요. 그러니까 그런 사람은요, 자신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믿지 못해요. 결국 어때요? 어른이 되어서 끊임없이 다툼과 갈등을 경험하는 거예요. 그런데 어려서부터 인격적인 대접을 받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렇지 못하다면 그런 사람들에게는 소망이 없는 걸까요? 그렇지 않아요.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요, 인격적으로 대하셔요. 그러므로 그분을 만나면요, 그분과 깊은 관계를 이루면요, 우리도 창조적인 삶을 사는 거예요. 이것이 변화이지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 역사발전을 이끄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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