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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7-오늘 우리는 부활의 증인입니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4-04-12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결코 이 땅에 전해질 수 없는 사건이었어요. 보세요. 고난주간 월요일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실 때 성안의 백성들이 모두 나와 “호산나!” “이스라엘의 왕이시여!!”(요12:13) 찬양했지요? 그런 그들이 불과 4일 만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요19:6)고 돌변했어요. 그들이 만약 부활을 믿는다면 죄 없는 예수님을 자신들이 죽인 것이 돼요. 그러니까 어떤 이유에서든 예수님의 부활을 인정할 수 없는 거예요.
그렇다면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과 주변 사람들은 어떨까요? 예수님은요, 그들에게 미리 부활에 관한 말씀을 주셨어요. 그런데 제자들은 어때요? 부인하고, 그것도 모자라 도망쳤어요. 예수님을 따랐던 여인들은 어때요? 울며 따랐지만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그 날, 썩은 몸에 바르는 향품을 사들고 무덤을 찾았지요? 부활을 믿지 못한 거예요. 그뿐이 아니에요. 예수님은 부활하셨고 마리아가 그분을 만났어요. 마리아는 그들이 모인 곳으로 달려가 예수님의 부활소식을 전했어요. 그런데 성경에 보면요, 그들은 그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어요.(막16:10~11) 심지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음식을 먹는 11명의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어요. 그들의 믿음 없음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셨어요. 그런데도 그들은 여전히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했어요. 결국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던 제자들이 과거 자기들이 일하던 자리로 돌아가 근심과 걱정 속에 있었지요? 그러니까 예수님의 부활은요, 세상에 결코 알려지고, 전해질 수 없었던 이야기에요.
그런데 예수님의 부활이 어떻게 전해졌을까요? 두려움에 사로잡혔던 제자들, 예수님을 외면했던 사람들이 오순절에 마가라 하는 사람의 집에 모였어요. 그들은 성령의 주시리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기도했어요. 그랬더니 약속의 말씀대로 그곳에 성령이 임하셨어요. 성령이 임하자 그들은 비로소 자신의 내면을 보게 되었어요. 성령 하나님은 그들 속에 있는 불신의 영, 이기적인 마음, 욕망에 사로잡혀 육체를 따라 살아 온 삶을 깨닫게 하신 거예요. 가슴을 치며 통곡하게 한 거지요? 1907년 1월, 평양 장대현교회 사경회 때 임하신 성령의 역사도 동일했어요. 전국 각처에서 1,500여명의 신자들이 장대현교회에 모여 10일 동안 사경회를 가졌는데요,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중에 독립운동가요, 민족의 지도자였던 길선주 장로님이 일어나 울며 소리를 쳤어요. “나는 아간과 같은 죄인입니다. 친구가 죽으면서 남긴 재산을 잘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중 백 원을 착복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속였고, 그 친구와 부인을 속인 도둑놈입니다. 내일 아침 일찍 그 돈을 돌려주겠습니다.” 충격적이에요. 사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에요.
베드로를 위시한 제자들이, 성령 충만을 경험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말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내가, 내 죄가 그를 죽였습니다.” 죄 가운데 살아 온 자신의 삶을 발견한 거지요? 이것이 인생 최고의 발견입니다. 이걸 경험하지 못하면, 예수님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아요. 그러므로 죄인 된 나 자신의 발견, 이것이 변화의 출발입니다. 그걸 발견한 그들은요, 이제 자신이 주인 되었던 삶을 포기했어요. 그리고 외칩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부활하신 그분을 내 생명의 주인으로 모신 거예요. 내 삶의 구원자, 모든 문제의 해결자로 의지하게 된 거예요. 그들을 통해 이 땅에 예수님의 부활은 전해지게 되었어요. 그들을 우리는 증인이라고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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