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신황등교회

담임목사 칼럼

  • 20230825-삶이 생기를 잃은 이유, 무엇일까요?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4-08-27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   이런 사람의 삶이 어떨까요? 그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고요, 중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갔어요. 미국에서도 가장 우수하다는 하버드대학을 졸업했고요, 중국 최고의 명문 베이징대학을 거쳤어요. 그리고 미국 서부의 하버드라고 불리는 스탠퍼드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가 되었어요. 벤처기업을 창업했고요, 헤럴드미디어를 인수했어요. 우리나라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요, 지금은 친환경 푸드 기업, 올가니카를 설립,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이분이 홍정욱님인데, 아버지가 남궁원, 유명한 영화배우였지요?

     

      이렇게 소개하면 사람들은 좋은 집안에 머리도 좋고, 성공적인 삶을 살았으니 저런 사람은 무슨 걱정이 있을까? 이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2011년 서울여대 졸업식 연설에서 그는 이렇게 말해요. 졸업하는 여러분들은 분명 나름대로의 꿈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확고한 비전을 가졌다면 다음 순서인 도전은 아주 위험할 것입니다. 이런 도전은 처참히 무너지는 실패의 경험이 반드시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운이 좋고, 실력이 있는 사람도 필연적으로 겪는 과정입니다. 실패는 어떻게 포장해도 낭만적일 수 없습니다. 자아가 찢기고, 세상이 무너지며, 포기하는 순간까지 고통스럽습니다.

     

      특별히 인간은 실패를 두려워하고, 용인하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아담과 이브 때부터 그랬습니다. 선악과를 먹은 인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했고, 남을 탓했습니다. 그러나 남을 탓하고, 두려워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두려움과 원망만 커집니다...” 그러면서 그는 말해요. “저는 성공을 인간의 노력과 하늘의 축복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면 두려움이 끼어들 자리는 없습니다...” 그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있어요. 그는 두 번의 사업에서 실패했어요. 150억 이상의 빚을 졌고, 가족들과 함께 살 수 없었어요. 그럼에도 그는 실망하지 않았고 새로운 기업을 인수하여 성공했어요. 국회의원 공천에 탈락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요, 결국 서울 노원구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어요.

     

      그는 베스트셀러가 된 자신의 책, “77. 그리고 그 후에서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2가지 이유 때문이라는 말해요. 이것은 그가 15,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때 어머니로부터 받았던 편지의 내용이에요. 하나는요, “길이 있는 곳이 아닌 없는 곳으로 나아가 너의 발자취를 남기라.”는 거예요.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이지요?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의 이야긴데요, 다른 사람을 흉내 내지 말고, 자신의 독창적인 것을 찾으라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생각하며 살라는 거예요. 또 다른 하나는 신명기 281절에 있는 말씀이에요.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기죽지 말고 살라는 거예요. 믿음없이는 필연적인 실패 여정에서 재기할 수 없고요, 인생을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이에요.

     

      저는 이분의 강연을 듣고, 글을 읽으면서 오늘날 사람들이 삶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이유를 생각했어요. 여러분은 지금 하는 일이 즐거우신가요? 아니라면 왜 그럴까요? 혹시 지금까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좋아 보이는 것을 따라 살지는 않으셨나요? 하나님이 하셔야 할 일을 내가 하겠다고 나서며 살지는 않으셨나요? 그래서 생각지 못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고, 좌절감과 상처가 내면에 가득 하지 않으신가요? 병든 마음, 원망과 불평, 누굴 탓하며, 문제만 해결하려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 댓글쓰기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