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경과 의사인 앤드류 뉴버그(Andrew Newberg) 박사와 통합의료센터 연구소장인 마크 로버트 월드먼(Mark Robert Waldman) 박사가 공동으로 책을 저술했어요. 원래 제목은 “말이 당신의 뇌를 바꿀 수 있습니다.”(Words can change your brain)인데요, 한국어 번역판은 “왜 생각처럼 대화가 되지 않을까?”에요.

  이 책에서 저자는요, 우리가 하는 한마디의 말이 신체적, 감정적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유전자의 발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거예요. 이런 거예요. 우리가 긍정적인 말을 할 때 대뇌의 전두엽이 활발하게 작동을 해요. 전두엽은 생각하고, 판단하고, 계획하고, 억제하는 기능을 담당해요. 그러니까 이 기능이 활성화되면요, 건강하게 판단하며 참고 인내할 수 있어요. 그러나 반대로 이 기능이 저하되면요, 주의력과 사고력, 판단력이 떨어지고요, 충동적이 돼요. 우울증에 걸렸을 때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것도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었기 때문이에요. 그뿐 아니라 긍정적인 말은요, 사물과 사람을 인식하는 역할을 맡은 두정엽도 활성화시켜요. 그래서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요, 자기에 대한 좋은 생각은 다른 사람에 대한 생각도 좋게 만들어요. 그러니까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거예요. 변화가 가능한 거지요?

  그렇다면 불만이 가득한 사람들이 변화된 과정을 생각해 보세요. 그분들은 불만의 현실에서 과거 시간으로 여행을 하면 어떨까요? 과거에 좋은 일만 있었나요? 아니에요. 그렇지만 그 중에서 좋은 일, 행복했던 시간들을 하나 둘 찾으면 어떤가요? 그러면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잘못된 확신이 무너져요. 그게 뭐지요? “내게 무슨 행복한 시간이 있었어?” “나는 평생 불행한 삶을 살았어!!”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행복한 시간들을 발견하면 어때요? 비로소 내가 보여요. 이렇게 된 것은 그 사람 때문만이 아니라 내 잘못도 있다는 거예요. 말이 달라지지요? 전두엽과 두정엽이 활성화되면서 삶이 달라지는 거예요.

  그렇다면 그분들의 말이 달라진 계기가 무엇인가요? 잘못된 확신, 잘못된 믿음이 깨진 거예요. 그리고 새로운 믿음이 생겼어요. 그 믿음은 긍정적인 세계에 대한 눈을 뜨게 했고요, 당연히 긍정적인 말을 하게 한 거예요. 긍정적인 말을 하게 되면서, 전두엽과 두정엽이 활성화되었어요. 그러니까 어때요? 삶이 달라지고요, 변화에 대한 새로운 확신들을 갖게 된 거예요. 믿음으로 살면 긍정적인 말이 많아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