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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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 20250309-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5-03-23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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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수요일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성회 수요일이에요. 사순절은 부활절까지 40일 동안을 말하는데요, 이 때 교회는 경건하게 금식하며, 성경을 읽으며,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해요. 그렇다면 사순절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뭘까요? 그것은요, “포기하지 말라.”는 거예요. 20101013, 칠레 북부 산호세 광산에서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어요. 갱도가 무너졌고요, 막장에 33명의 광부들이 갇혔어요. 그런데 69일 만에 그들은 극적으로 살아났어요. 그 과정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면서 감동적인 드라마가 되었어요.

     

      그 해 8월 칠레는요,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어요. 강도 8.8의 강진이 발생했고요, 그로 인해 해일이 몰아쳤어요. 강도 8.8이면요, 아이티에서 발생해서 23만 명의 사망자를 낸 것보다 1,000배나 더 강력한 거예요. 이 지진으로 인해 산호세 광산의 갱도가 무너졌어요. 지하 700미터 지점에서 33명의 광부가 구리와 금을 캐고 있었는데요, 그렇게 매몰되고 말았어요. 칠레정부는 한 주간동안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생존자를 찾으려 노력했는데요, 헛수고였어요. 사고 전문가들도 그들의 생존 가능성은 1%도 안 된다.”고 단언했어요. 결국 칠레의 광업부장관이 나서서 매몰 광부가 살아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발표했어요. 생환을 기대했던 가족들로서는 절망적인 상황을 맞은 거지요?

     

      그런데 사고가 난지 17일 만에 구조대의 탐침봉 끝에 종이쪽지가 하나 달려 나왔어요. 거기에는 우린 괜찮다.”, “33명 모두 무사하다.”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어요. 그들은 사고가 나자 원룸 아파트 정도 크기의 안전지대(Shelter)로 대피했는데요, 그곳에는 며칠 먹을 수 있는 비상식량도 있었어요. 가족들은 환호했고요, 전 세계가 그들의 생존을 축하했어요. 그래서 그곳까지 뚫린 작은 구멍으로 먹을 것도 넣어주었고요, 가족들에게 편지도 전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제 남은 문제는 그들을 구하는 건데요, 그렇게 하려면 그들이 있는 곳까지 최소한 직경 68센티미터의 구멍을 뚫어야 돼요. 그래야 그곳에 통을 집어넣어 사람을 구출할 수 있는 거예요. 그 작업기간이 최소한 4개월 정도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지금 그들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쇠약해 졌어요. 그런데 그들을 돌볼 의료진이 없어요. 그곳은 암흑이고요, 산소도 부족해요. 먹고 마실 것도 태부족이고요, 더 큰 문제는 33명이 4개월 동안 배설을 하면 좁은 그곳이 어떻게 되겠어요? 구조될 때 까지 4개월을 버틴다는 것은 그래서 불가능해요.

     

      이런 그들에게 칠레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응원했어요. 희망캠프를 설치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과 함께 했고요, 선진국의 최첨단 기술이 동원되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매몰된 지 69일 만에 33명 전원이 무사히 구출되었어요. 칠레 광산 사건은요, 인류에게 너무나 소중한 메시지를 주었어요. 그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말라.”는 거예요. “모든 것이 끝나기 전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들이 보여주었어요. 믿음의 사람이 마지막까지 하나님을 신뢰해야 하는 이유지요? 위기상황에서도 믿음의 말을 할 수 있는 이유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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