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외국영화배우 중에 덴젤 워싱턴(Denzel Washington)이 있어요. 여러분도 아마 이분의 영화를 한 편 정도는 보셨을 거예요. 저도 우연히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한편을 보았는데요, 연기를 얼마나 잘하는지 그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좋아하면 그 사람에 대하여 알고 싶어지지요? 그래서 이것저것 자료들을 찾아보았는데요, 이분이 살아온 삶이 영화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1954년 12월 28일, 그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어요. 어머니는 미용사로 활동하셨고요, 아버지는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님이셨어요. 신실하신 부모님 밑에서 성장했지만 그래도 청소년기에는 누구나 갈등과 방황을 하지요?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렸고요, 대학에 들어갔지만 평균학점 1.7로 낙제하고 말았어요. 학교에서 쫓겨났고요, 자신에게 실망해요. “앞으로 뭘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군대나 가지 뭐!!” 그렇게 생각했지만 자신이 없어요. 그래서 터덕터덕 걸어서 엄마가 일하는 미용실을 찾았어요. 거울을 보는데요, 뒤편에서 드라이를 하는 아주머니와 눈이 마주쳤어요. 급히 눈길을 피했는데 다시 보니 그분은 여전히 자기를 보고 있어요. 전혀 모르는 분인데 자기를 뚫어져라 쳐다봐요.

  그러더니 그분이 놀라운 이야기를 해요. “펜 좀 빌려줄래요? 지금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셔요...” 그리고는 덴젤을 향해 이렇게 말해요. “당신은 앞으로 세계를 돌면서 수백 만 명의 사람들에게 연설을 할 거예요.” 지금 그의 상황이 어떻지요? 학교에서 쫓겨났고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런데 세계를 여행한다고요? 한 두 사람도 아니고, 수백 만 명의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한다고요?? 말도 안 돼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요, 그 말을 듣는 순간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그렇게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거예요. 이 믿음의 생각이 그의 운명을 완전히 바꿔놓아요. 그날부터 그는요, 매일 성경을 읽어요. 기도해요. 그리고 경건한 삶을 훈련해요.

  그러는 중에 연극에 관심을 가졌고요, 그것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사임을 발견해요. 영화로 진출하면서 그는요, 모든 상을 휩쓸었고, 전무후무한 성공을 거뒀어요. 미국의 배우이자, 감독이며, 영화 제작자인 에던 호크(Ethan Green Hawke)는요, “그는 우리세대 최고의 배우”(I think when all is said and done, he's the greatest actor of our generation.)라고 말해요. 2015년 대학 졸업식 강연에서 그는요, 이렇게 외쳐요. 하나님을 첫째로 여기세요.(Put God first.) 그러면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아갈 겁니다.( (Everything will fall into place.) 그 여인의 예언처럼 오늘날 그는요, 정말 그런 사람이 되었어요.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배우가 되었고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중의 한 사람이 되었어요.

  놀랍지요? 그런데 그는요, 더 놀라운 말을 해요. “내가 성공하고, 유명해 지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럼 뭐가 중요한가요? “학교에서 쫓겨난 한 사람,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는 한 청년에게 밝은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 그래서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한 마디, 그걸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하나님을 내 삶에 첫째로 둘 때에만 이 일이 가능합니다.” 사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계셔요. 이것은 믿음으로만 가능하지요? 청년들에게 그는요, 이걸 전하고 싶었던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