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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1-시대를 분별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5-05-13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지난달 2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요, 충격적인 사건 하나를 보도했어요. 강원도에서 종합건설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의 제보였는데요,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음식점 건축공사를 맡았어요. 한 참 공사가 진행되는 중에 근로자 A씨는요, 비가 와서 미끄러워진 철근을 밟고 4m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어요. 척추 뼈가 골절되었고요, 수술 후 핀 6개를 박아 결국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어요. 다음 해 7월 A씨는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제1급 제8호 장애등급 판정을 받았어요. 이 등급은요, 이 사람은 두 다리를 완전히 사용하지 못한다는 의미에요.
사고 이후 A씨는요, 회사를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형사 소송과 손해배상금 10억원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진행했어요. 형사 소송 건에 대하여 법원은요, “회사가 안전 설비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며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어요. A씨가 재판에서 이긴 거지요? 그러면요, 이런 승소는 남은 민사재판에도 유리하게 작용해요. 민사 소송에서 A씨는요, “수술받기 전에 의사는 하반신이 마비될 것이라고 말했고, 실재로 무릎 아래로는 모두 마비가 되었다.”는 거예요. “수술 이후에도 호전되지 않았고요, 병원에서는 더 이상 해 줄 것이 없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는 울먹이며 “이제 나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게 되었다.”고, “택시를 탈 때도 장애인 택시를 타야 하니 자유 없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피해를 호소했어요.
그런데 재판 도중 회사 대표는요, A씨와 함께 병원에 입원했던 B씨로부터 제보를 받았어요. “전혀 걷지 못한다던 A씨가 한쪽 다리를 절지만 걸어 다닌다.”는 거예요. “화장실도 혼자 간다.”는 거예요. 이상함을 느낀 회사 대표는요, 그의 뒤를 쫓았어요. 그리고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어요. 휠체어를 타고 아파트를 나온 A씨는요, 아내의 도움을 받아 조수석에 올라탔어요. 그리고 내릴 때 A씨는요, 누구의 도움도 없이 두 발로 걸어 식당으로 들어섰어요. 나올 때도 스스로 걸어 나왔고요, 차를 타고 집에 와서는 다시 휠체어로 이동했어요. 이 모든 것이 CCTV에 찍혔어요. 그러니까 법정에서 진술한 모든 것이 거짓이었지요?
제가 이 사건을 접하면서 충격을 받았던 것은요, 그 사건을 제기한 A씨 뿐 아니라 그의 아내도 그것이 거짓임을 알고 있었지요? 함께 공모한 거예요. 만약 아내가 그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면 후에 벌어질 상황은 막을 수 있었어요. 그뿐 아니라 자녀가 있다면 아이들은 그걸 모를까요? 알았다면 그런 엄마, 아빠를 존경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그 사건과 더불어 제 눈에 들어온 또 다른 기사 하나는요, 자동차 사고를 핑계로 한방병원에 입원하는 가짜 환자 보도였어요. 실비보험금을 타기 위해 병원에 누워있는데요, 정말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거예요.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이지요? 그런데 이런 세상이 방주를 만든 노아가 살았던 시대와 너무나 닮아 있어요. 시대를 분별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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