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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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 20250601-믿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세상입니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5-05-31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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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은 왜 우리 모두를 구원하실까요? 우릴 구원하시는 목적이 뭘까요?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 할지어다.”(11:45)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목적이나 오늘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 같지요? 그 목적은요, 하나님이 누군가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이 되시려고 구원하셨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우리와 깊이 만나고 싶어서 구원하셨다는 거예요.

     

      그런데 문제가 있지요? 우리는 육체를 가지고 있기에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며 살아요. 그런데 하나님은 영이셔요.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존재지요? 그래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을 알 수 없어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영이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2:10) 우리 육체의 한계를 넘어서도록 도우시는 분이 성령 하나님이에요. 그분의 도움으로 우리는요, 영이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어요. 나를 향한 뜻을 알고요, 그분의 인도함을 받아 영적인 삶을 사는 거예요. 그렇다면 성령의 도우심을 받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 하라.” 그래요. “거룩”(קדוש kadoshi)이란 구별됨이에요.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사는 거예요.

     

      지난 주간에 인터넷을 통해 읽은 글인데요, 이런 거예요. “저는 월급통장을 제가 관리합니다. 월급날이 되면 현금으로 찾아서 봉투에 넣어 아내에게 전달합니다. 아주 바빠서 은행에 들릴 시간이 없었을 때를 제외하면 20년 동안 그렇게 해 왔습니다. 제가 이렇게 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신혼 초 아내는 한 달 동안 고생한 당신의 수고를 통장에 찍힌 숫자만으로는 느낄 수 없다는 겁니다. 당신의 수고를 느끼기 위해서라도 현금으로 전해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요, 지난 20년 동안 그렇게 해 왔다는 거예요. 이번 달에도 월급봉투를 건네주고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요, 아내가 다가와 미안하다고 손을 잡아요. “뭐가? 왜 그래?” 라고 묻자 아내가 대답해요. 한 달 동안 수고해서 번 돈을 받는데 침대에 누워서 받아서 미안하다는 거예요. “아내의 그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는 거예요.

     

      그냥 통장으로 받는 것이 편리하지 않은가요? 이것이 세상 사람들이 사는 방식이지요게다가 남편만 일했나요? 나도 집안 살림하고, 나름대로 수고했지요? 그렇다면 편리한 방식으로 월급을 받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런데요, 편리하고, 당연한 일을 하면서 살아왔는데 오늘날 부부사이가 어떤가요? 상대방 때문에 감동을 먹은 적이 있나요? 당신 때문에 사는 맛이 난다고 느낀 적은 언제쯤 인가요? 돈이 드는 것도 아닌데 그걸 하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요? 이걸 볼 줄 아는 힘과 능력, 그것이 바로 거룩함, 구별됨이에요. 믿음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세계에요. 예수님을 내 생명의 주인으로, 그분을 내 삶의 모든 문제에 해결자, 구원자로 믿는 믿음으로만 경험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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