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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8-이 시대, 지혜로운 삶을 위한 질문입니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5-06-10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제게는 항상 잘 살아보고 싶은 열망이 있어요. 제가 하고 있는 일에서 만족감을 느끼고요, 주변 사람들과 재미있게 지내는 거예요.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어른이 되어 가는 건데요, 제가 본 영화 한 편이 이런 삶을 꿈꾸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어요. 그 영화는요, 2007년에 개봉된 롭 라이너(Rob Reiner) 감독의 “버킷 리스트”에요. 버킷 리스트(bucket list)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을 적어 놓은 종이를 말해요. 영화의 주인공인 카터는요, 가난하지만 한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한 착한 남편이자 아버지에요. 반면에 또 다른 주인공 잭은요,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에요. 그러나 워낙 괴팍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그의 주변에는 친구도, 가족도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아요.
이런 두 사람이 노년에 암에 걸려 한 병실을 쓰게 돼요. 그들은 수술, 항암치료 등 각종 힘든 과정들을 견뎌내지만 의사는요, 그들에게 남은 시간이 6개월 정도라고 선언해요. 그 두 사람은요, 열심히만 사느라 죽음을 준비하지 않았어요. 아니 생각조차 하지 않고 살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거예요. 충격적이지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두 사람은요, 죽음 앞에서 결심해요. 이렇게 앉아서 죽느니 차라리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다가 죽겠다고 다짐한 거예요. 그래서 하고 싶은 일들을 적었는데요, 그것이 버킷리스트에요.
그들은 그 쪽지를 들고 세상을 향해 나가요. 스카이다이빙을 하고요, 자동차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해요.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구경하고요, 사파리 투어, 히말라야 등산하기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경험을 해요. 그러면서 바쁘게 살 땐 결코 경험하지 못했던 행복감, 자유, 사는 즐거움을 맛봐요.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두 사람이 다투기도 하지만, 여행을 하면서 찐한 우정을 경험해요. 그리고 그들은요,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삶에 있어서 절대적인 것이 사랑임을 깨달아요.
저는 지난 주간 제 남은 삶의 버킷 리스트도 생각했지만 나와 우리를 향한, 우리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버킷 리스트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와 우리 가정, 우리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버킷 리스트는 뭘까요?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을 가지고 사는 삶, 지혜로운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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