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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4 바르고, 복된 삶을 사는 비결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19-02-23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이번 달엔 왜 이렇게 돈을 많이 썼지?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이런 생각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많은 분들이 그런 경험이 있으실 텐데 돈을 쓰고도 쓴 것을 알지 못한다면 이건 가정경제에 심각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데 그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영철이와 진구는 친구입니다. 저녁에 영화를 보기로 하고 영화관에 가서 표를 예매합니다. 두 사람 모두 10만원씩 가지고 있었는데 영철이는 5시 30분 영화표를 만원 주고 샀습니다. 그런데 진구가 보니까 표가 매진될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5시에 와서 사겠다고 생각하고 표를 사지 않았습니다. 이제 5시가 되어 영화를 보러갔는데 지갑을 연 두 사람이 똑같이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영철이는 예매해둔 영화표를 잃어버렸고, 진구는 현금 만원을 잃어버렸습니다. 영화표도 만원이고 현금도 만원입니다. 그런데 영화표를 잃어버린 영철이는 속상해서 영화를 안 보고 그냥 나갔습니다. 하지만 진구는 "그럴 수 도 있지. 뭘 그까짓 것 가지고 그래?" 그렇게 생각하고 영화표를 끊어 영화를 봤습니다. 이제 영철이는 9만원이 남았고, 진구는 8만원이 남았습니다. 벌써 돈에 차이가 납니다. 그 차이는 영철이가 화가 났기 때문인데 영철이는 왜 화가 났을까요?
행동경제학의 가장 핵심적인 이론을 멘탈 어카운팅(Mental Accounting)이라고 말합니다. 은행의 통장처럼 정신적 계좌라고 할 수 있는데 사람은 마음속에 계좌를 만들어 놓고 그 목적에 따라 돈을 쓰고 싶어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월급을 받으면 이건 얼마를 어디에다 쓰고, 이건 어디에다 얼마를 쓸 건지 생각합니다. 그 목적에 맞춰 계좌를 만들고 그곳에만 씁니다. 이건 영철이와 진구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철이는 영화표를 사는 순간 9만원의 남은 계좌와 만원의 영화표 계좌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영화표를 잃어버렸으니 영화계좌의 100%가 날라 간 것입니다. 그러니까 충격이 크고 화가 난 것입니다. 반면에 진구는 10만원 한 계좌입니다. 거기서 만원을 잃었지만 아직 그 계좌엔 9만원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까 괜찮은 것입니다. 부자가 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면 그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마다 이름표를 붙이는 것입니다. 목적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의식적으로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영적인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지난 주 민수기를 읽다가 발견한 말씀입니다. 민수기 15장에 있는 말씀인데 놀랍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대대로 그들이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이 술은 너희가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를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38~39절) 우리는 나 자신을 굉장히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내리는 결론은 항상 옳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그걸 아십니다. 그래서 말씀합니다. “너희는 항상 욕심을 따라 살 수 밖에 없어. 그래서 삶이 방종으로 흐르는 거야. 어떻게 해야 그런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줄 알아? 내 계명을 기억하고 지키는 거야. 그런데 너희는 자꾸 그걸 잊어버려. 그래서 내가 명령하는 건데 너희는 옷을 입을 때 옷에다 술을 달아. 그리고 잘 보이도록 청색 끈을 함께 묶어. 그걸 보면서 말씀을 잊어버리면 삶이 망가진다는 걸 기억해.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타락한다는 걸 명심해.” 그러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삶에 꼬리표를 달아, 바르고, 복된 삶을 살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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