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신황등교회

담임목사 칼럼

  • 20190714-풍성한 삶을 위한 변화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19-07-31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  

       성령의 사람이 된 사도 베드로는 가는 곳마다 구원의 복음을 선포합니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2:36) 이스라엘 온 집, 그 집은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키며 동시에 예수를 믿어 하나님을 이긴 자 될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이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베드로는 우리들에게 2,000년 전 부활하신 예수님이 오늘 나의 주인(κύριος)이 되셨다고 말씀합니다. 이 때 주인이라는 말은 생명의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지금까지는 내가 내 삶의 주인 되어 살았습니다. 내 마음대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살았습니다. 그랬더니 어떻습니까? 삶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21장에 베드로의 그런 모습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부활했지만 베드로는 어떻습니까? 실망하고, 두려워서 고향에 내려와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날, 밤새도록 그물질을 했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 때 주님이 그곳에 찾아가셨습니다. 가셔서는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말씀합니다. 베드로가 그대로 했더니 말씀처럼 엄청난 고기를 잡았습니다.

       함께했던 사람들이 새벽이라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까 그 말씀을 하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놀라서 그들이 주님이시다.” 소리쳤습니다. 성경에 보면 이 때 베드로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21:7) 주님이면 반갑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바다로 뛰어 들었을까요? 누가복음에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이 자세히 나옵니다. 그 날도 베드로는 밤새도록 고기 한 마리 못 잡고 돌아왔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말씀합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5:4) 고기에 관해서는 베드로가 더 잘 압니다. 갈릴리 바다는 손바닥 보듯 훤합니다. 아침이 되면 고기는 바깥으로 나옵니다. 그러니까 깊은 곳엔 고기가 없습니다.

       말이 안 됩니다. 틀렸습니다. 그런데 깊은 곳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한 말입니다. “우리가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지만 잡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겠습니다.”(5:5) “말씀에 의지하여”, 내 생각을 포기하고, 내 경험과 지식을 내려놓고, 그 말씀대로 해 보겠습니다. 그랬더니 배가 잠길 정도로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 때 베드로는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입니다.”(8) 그가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그렇습니다.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한 죄, 주님까지도 내 마음대로 판단한 죄, 그걸 회개하고 이제 그분을 나의 주인으로 모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결엔가 내가 또 그분을 내 종처럼 여기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어떻습니까? 밤새도록 수고해도 열매가 없습니다. 기쁨이 없습니다. 살맛이 나질 않습니다. 그것이 부끄러워 바다로 뛰어 든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있는 힘껏 외칩니다.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십시오. 그래야 우리 삶이 풍성해 집니다.”

     

  • 댓글쓰기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