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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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 20190721-파도위에 서는 사람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19-07-31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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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날씨가 무척이나 더운데요, 파도 타는 사람들을 상상하면서 더위를 이겨보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파도가 엄청난데 저들은 왜 바다로 나갈까요? 최소 300번 이상 물에 빠지고, 넘어지고, 자빠지는데 또 다시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일을 위해 그들은 시간과 물질과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값비싼 대가를 치르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곳에 올라서지 않고는 경험할 수 없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맛을 아는 사람들은 파도가 높아도, 바람이 불어도, 날씨가 추워도 바다로 나가는 것입니다. 나가서 기필코 파도 위에 서는 것입니다.

       저는 사람들의 삶이나 신앙생활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이 바다 같고, 파도가 인생길의 장애물이라면 그 앞에선 사람들은 대체로 네 부류입니다. 첫째는 파도가 무서우니까 가까이도 가질 않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교회 근처에도 가질 않습니다. 왜냐하면 들은 소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교회도 돈이 있어야 다니지!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더해!! 교회 다닌다고 뭐가 달라져???” 두 번째는 구경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할까 말까 갈등만 합니다. 이것저것 비교하고 아는 척 하지만 정작 본인은 한 발자국도 바다로 향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잘하니 못하니 평가합니다. 교회 안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에 관하여 아는 게 많습니다. 그러나 그분을 믿지는 않습니다. 기도에 대하여 잘 압니다. 그러나 기도하지는 않습니다. 봉사와 헌신과 믿음에 대하여 잘 압니다. 그러나 몸을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삶의 변화도 없습니다.

       셋째는 바다를 향해 나아가 파도와 맞서는 사람입니다. 사는 게 힘들고 어렵지만, 그래도 작은 것부터 변화를 시도합니다. 이런 사람은 듣는 게 다릅니다. 뉴스에서 자영업자의 90%가 도산합니다.” 하면 망하는 90%가 아니라 “10%나 성공하네.” 이렇게 듣습니다. 그러니까 시도하고, 도전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문제를 만나서 쓰러지고 포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깨어 기도하고,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도 받은 은혜가 있어서 교회 안에서 봉사도 하고 헌신도 합니다. 그러나 이분들의 신앙은 항상 흔들립니다.

       넷째는 바다를 향해 나아가 파도와 맞서고, 기필코 파도위에 서는 사람들입니다. 요즘 경기가 어렵고, 힘듭니다. 그런데 다음 세대 세계적인 갑부는 이런 현실 속에서 탄생하고 있습니다. 제가 2019년 세계 10대 부자의 명단을 봤습니다. 1위 아마존 회장인 제프리 베조스(Jeffrey Bezos), 2위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인 빌 게이츠(Bill Gates), 3위 버크셔 헤셔웨이 회장인 워렌 버핏(Warren Buffet) 1위에서 10위까지는 모두 부모의 유산이 아니라 자기 세대에 성공하신 분들입니다. 신앙도 그렇습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기필코 이겨내고 믿음위에 우뚝 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교회를 새롭게 하고, 시대를 주도합니다. 이 땅에 소망을 전하며, 복된 삶을 삽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런 사람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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