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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1-지혜로 새로운 삶에 도전해 보십시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19-09-03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결코 알 수 없도록 막아두신 것들이 있습니다.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 중 세 가지만 이야기한다면, 첫째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배신을 당한 사람들마다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그럴 줄 몰랐다.”는 것입니다. 지난주에도 그런 뉴스가 있었습니다.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 친구를 차량으로 납치하고, 감금한 20대 남성이 체포되었습니다. 다행히 여자 친구가 112에 신고를 하여 구조되었는데, 만약 그렇지 못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사랑했던 사람이 그런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에 벌어진 일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아는 일은 어렵습니다.
둘째는 죽고 사는 문제입니다. 이젠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일어나기도 하고, 안전지대에 들어섰다고 생각했지만 한 순간에 몰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죽음이 슬픈 이유는 그 시간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알았다면 미리 준비했을 텐데 준비 없이 이별을 해야 하니까 슬픈 것입니다.
셋째는 미래의 시간입니다. 내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집사님이 항상 하신 말씀입니다. “목사님, 건강은 노력하면 지킬 수 있습니다. 매일 운동하세요. 소식(小食)하세요. 일찍 잠자리에 드세요. 그러면 죽을 때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늘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교인들과 함께 다녀오다 사고가 났습니다. 그분은 척추를 다쳐 평생 일어나지 못하셨습니다. 그분이 하신 말씀입니다. “목사님, 건강은 하나님이 지켜 주셔야 합니다.” 사고가 나고서야 비로소 알게 된 것입니다.
지난 주간 외신을 통해서 시원한 소식도 들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은행인 체이스 은행(CHASE BANK)은 작년 3월부로 캐나다 시장 철수를 발표했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은행 문을 닫은 것입니다. 그러나 카드빚을 진 고객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무실은 열어 두고 빚을 받았는데 2019년 8월 9일자로 고객 수 천 명의 카드빚을 전액 탕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탕감소식을 듣고 기뻐했는데, 공정하지 못하다고 불평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열심히 갚아 온 사람이거나, 지난달까지 카드빚을 다 갚은 사람들일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은 모두 내일의 일을 알지 못했습니다. 아니 알 수 없었습니다.
이것 말고도 살면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다 아는 것처럼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큰 낭패를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 이것이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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