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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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 20200517 - 오늘 나의 신앙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0-05-21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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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간 우연히 박찬호 선수를 상담했던 이메일과 편지들을 읽었습니다. 오래 전 일이었지만 그 때의 기억들이 생생했습니다. 그 중에서 그가 했던 질문과 제가 주었던 조언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박찬호 형제는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야구선수였습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의 메이저 리거였고  엄청난 연봉을 받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1997년 IMF 당시에는 힘들고 지친 한국 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전도사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야구가 되질 않습니다. 마운드에만 서면 자신이 없고 우물쭈물하다 시간에 쫓기고, 급하게 던지다 홈런과 안타를 맞습니다. 자신감을 잃으니까 슬럼프에 빠졌고 거기서 나오질 못합니다.  “목사님, 마운드에만 서면 왜 자신이 없을까요?” 이것이 그가 제게 던진 질문입니다.  


      만약 부모님들이 “실수해도 괜찮아!” 실수했을 때는 “그러면서 배우는 거야!” 말해주었다면 잘못했을 때 자기를 격려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잘하면 되지!” 긍정합니다. 그러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힘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가르쳐 주질 않았습니다. 사실 부모 된 분들 역시 이걸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믿음 있는 부모님입니다. 믿음이 있어야 어떤 경우에도 격려와 칭찬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실 미래를 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믿기에 실수할 때에도 긍정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나의 신앙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자라면서 옳고, 그른 것에 대한 기준을 배웠습니다.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가정에서 학습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기준과 판단의 잣대는 항상 다른 사람입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가 기준입니다. 내 감정을 표현하질 못합니다. 내면화하고, 억압합니다. 그러기에 삶이 왜곡됩니다. 제가 가끔 교인들에게 말합니다. “오늘 옷이 멋진데요??” 좋아서 좋다고 하는 거니까 감사하다고 말하면 됩니다. 그런데 “아니라고, 싸구려”라고 말합니다. 만약 그분이 “멋지지요? 옷보다 제가 더 멋집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재수 없다고 그럽니다. 따돌림을 당합니다. 그러기에 자기를 감추고 신을 깎아 내립니다. 


      그뿐 아니라 부모님들은요, 항상 “착하게 살라.”고 가르쳤어요. 분명 나쁜 말씀은 아니에요.  그런데 착하게 키우기 위해 부모님들은요, 다른 친구들과 얼마나 비교했는지 몰라요. 실수도 용납하질 않았지요? 아이니까 당연한 실수해요. 그 때마다 부모님들은 얼마나 아이를 혼냈는지 몰라요. 그러니까 실수할까봐 불안한 거예요.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찬호 형제가 잘 할 땐 괜찮았어요. 그런데 왜 자신이 없었을까요? 못했을 때도 자신을 믿어주고, 칭찬하는 걸 배워본 적이 없어요. 실수하지 않으려고만 하고요, 실수하면 자신을 비난만 한 거예요. 그러니까 더 더욱 자신을 믿을 수 없고요,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거예요.


      만약 부모님들이 “실수해도 괜찮아!” 실수했을 때는 “그러면서 배우는 거야!” 말해주었다면 잘못했을 때 자기를 격려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잘하면 되지!” 긍정합니다. 그러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힘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가르쳐 주질 않았습니다. 사실 부모 된 분들 역시 이걸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믿음 있는 부모님입니다. 믿음이 있어야 어떤 경우에도 격려와 칭찬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실 미래를 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믿기에 실수할 때에도 긍정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나의 신앙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하는 이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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