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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6 - 삶이 풍성해 지는 비결입니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0-08-20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최경주 선수가 온누리 교회에서 주최한 CEO포럼에서 “나의 골프, 나의 신앙”이라는 주제로 간증을 했습니다. AT&T 내셔널 대회에 출전을 했을 때 3라운드를 끝내고 마지막 라운드만 남겨 두었습니다. 그는 선두와 2타 차이로 지고 있었는데 그날 밤 숙소에 돌아오자 아내가 성경책을 내밉니다. 그러면서 “여보! 이 구절을 외우고 내일 대회에 나가봐요.” 그렇게 말합니다. 그가 보니까 요한복음 15장 16절입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그는 암기하는 걸 싫어하고 정말 잘 못합니다. 그러니까 옛날 같으면 웃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릅니다. 그걸 주님이 기뻐하신다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자기 전에 그 구절을 암송했습니다. 짧은 구절 하나를 외우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3일 동안 시합했고, 내일이 마지막 시합입니다. 피곤한데 그럼에도 그 일에 최선을 다해 했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확인했고 연습장에서도 암송했습니다. 그리고 대회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첫 번째 홀에 섰는데 긴장해서 그랬는지 생각이 전혀 나질 않습니다. “너희가”, 그 다음을 기억할 수 없습니다. 1번, 2번, 3번, 4번 홀을 돌면서도 계속해서 말씀을 생각하는데 깜깜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스코어 카드 적는 것을 아예 캐디에게 맡겼고 자기는 성경구절만 생각하며 시합을 합니다. 그러니까 어때요? 자기 성적을 모르는 것입니다. 15번 홀에 들어서서 처음으로 전광판을 봤는데 자기 이름이 스코어보드 제일 상단에 있습니다. “이렇게 치고도 1등을 하는 구나!” 스스로 놀라며 티샷을 했는데 거짓말같이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가 돌이켜 봅니다. 만약 1번 홀부터 말씀이 생각났더라면 어땠을까요?
자기 생각에 몰두했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승리에 대한 집착과 그에 따르는 부담감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말합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내 삶은 언제나 최고가 됩니다.”
그의 간증을 듣고 요한복음 15장 16절 말씀을 다시 한 번 읽어보십시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고, 나를 세우셨습니다. 이유는 나로 열매를 맺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내 삶에 얼매가 가득할 뿐 아니라 열매 속에는 씨가 있습니다. 그 씨는 땅에 심으면 싹이 나고 나무가 됩니다. 씨로 내 자손들의 삶까지 풍성해 집니다. 물론 그 열매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그분의 영광을 위해 나누어야 합니다. 그럴 때 예상치 못한 열매들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십니다. 삶이 풍성하게 되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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