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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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 20220102-누구나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2-01-05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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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분은 소향이라는 가수를 아시나요? 이분이 세바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에 나와 자기 이야기를 했는데요, 감동적이에요. 이분은 원래 CCM, 복음성가 가수였어요. 그런데 워낙 노래를 잘하니까요, MBC 예능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 시즌2에 출연하면서 가요계에 발을 들여놓았어요. 그 때까지 그녀는요, 자기는 노래를 정말 잘한다고, 자신감이 충만했어요. 당당했어요. 그런데요,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고 나서 댓글을 보니까요, “감성이 없다.”, “소리만 지른다.”,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는 댓글이 수두룩한 거예요. 엄청 상처를 받았겠지요?

    그런 상황에서 불후의 명곡에 출연섭외를 받았어요. 특별히 세계적인 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인 전설, 마이클 볼튼(Michael Bolotin) 특집이에요. 그는 알아요. 그에게 인정받으면요, 세계적인 무대에 설 수 있어요. 그녀는요,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요. 몸이 기억할 때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했어요.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졌고요, 마이클 볼튼은 그녀의 노래를 듣고 벌떡 일어나 환호했어요. 그와 함께 듀엣으로 노래했고요, 월드투어를 제안 받았어요. 이제 소향은 세계적인 가수가 되었어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폐렴이 찾아왔고요, 고음이 잘 나오질 않아요. 처음엔 시간이 지나면 낫더니,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여덟 번이나 재발하니까 낫질 않아요. 고음이 안 되니까 무대에 서는 게 두려워요. 무대공포가 얼마나 심한 지 그녀는요, 무작정 미국으로 도망쳤어요. 그리고는 미국 여기저기를 여행해요.

    뉴욕을 떠나 필라델피아로 가는데요, 현수막에 쓴 글귀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프랭클린 루즈벨트 전 대통령이 한 말인데요, “우리가 두려워야 할 유일한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이다.”(The only thing we have to fear is fear itself.) 그 글을 보고 그녀가 생각했어요. “내가 두려워하는 것이 뭐지?” “고음이 안 나와서 노래를 못하는 걸까?” 그건 줄 알았는데요, 그게 아니었어요. 그럼 뭘까요?

    그녀가 처음으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 다 봤는데요, “인기를 잃을까봐,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을까봐 그것이 두려웠던 거예요.” 그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에요. 거듭난 그리스도인에요. 그런데도 인기에 목을 매고 있었어요. 자리에 연연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걸 깨닫고는요, “그래,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할 수 있는 만큼 해 보자다짐했고요, 한국에 돌아와 다시 무대에 섰어요. 그 무대가 바로 복면가왕이었어요. 놀라운 일은요, 노래를 부르고 내려왔는데 청중들의 반응이 달라졌어요. 댓글들의 반응이 놀라웠어요. “뭔지 모르겠는데 소향 노래를 들으면 눈물이 나요.”, “, 진짜 처음으로 울었어요. 뭔가 영적인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오늘도 또 듣고 눈물을 흘리고 있네요. 정말 소향님의 목소리는 천상의, 아니 뭐라 말로 표현이 안 되네요...” 지금 그녀는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무대에 서게 하신 분이 하나님임을 믿으니까요, 기대감과 감동이 있어요. 그분에게 쓰임 받는 기쁨이 충만한 거예요. 내면이 달라지니까 삶이 달라지고요, 삶이 달라진 걸 청중들은 모두 느낄 수 있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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