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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9-거룩한 삶의 모습이 여러분에겐 있습니까?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2-10-28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한 집에서 두 명의 남편과 사는 여인이 있다면 어떨까요? 일처다부제 문화가 남아 있는 산골 소수민족의 이야기가 아니라 개화된 문명권의 가정이에요. 재혼하여 엄연히 남편이 있는데요, 전 남편을 집에 데리고 들어와 함께 사는 거예요. 여러분이 이런 가정을 보았다면 어떨까요? 놀라운 것은요, 그들의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자 사람들은 모두 응원의 박수를 보냈어요. 무슨 일일까요?
베트남 문화매체인 얀(Yan)은요, 안장성에 사는 여성, A씨가 지난 8년간 두 명의 남편과 함께 살게 된 사연을 소개했어요. 원래 A씨는요, 전 남편과 결혼하여 살았어요. 그런데 부부간에 다툼이 끊이지 않았고요, 결국 이혼했어요. 이후 A씨는 두 번째 남편을 만나 교제하다, 10년 전에 결혼식을 올렸어요. 아이도 둘을 낳았고요, 나름대로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갔어요.
그런데 어느 날 A씨는 전 남편이 심각한 질병에 걸려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이혼을 하기까지 A씨 마음에 얼마나 많은 아픔이 있었을까요? 그걸 생각했다면 잘됐다고, 벌을 받았다고 여겼을 거예요. 그런데 A씨는요, 그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픈 거예요. 그렇다고 현재의 남편에게 그 이야기할 수도 없지요? 그런데 현재의 남편이 A씨에게 물어요. “요즘 당신, 무슨 일이 있어?” A씨는 당연히 “아무 일도 없다.”고 했겠지요? 그런데 남편은요, 아니라고, 무슨 일이 있다고 그래요. 결국 A씨는 전 남편의 상황을 현재의 남편에게 말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 말을 들은 남편은요, 아내와 함께 전 남편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했어요. 가서 보니까 질병은 심각한데요, 그런데 곁에서 돌보아 줄 사람이 없어요. 안타까운 상황이지요? 그래서 이것저것 묻고, 대화를 하는데요, 현재 남편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요. 왜냐하면요, 살아 온 삶이 비슷한 거예요.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했어요. 그래서 힘겨운 삶을 살았어요. 그러니까 인간관계도 잘 못하고요, 내면엔 상처만 남아 있어요. 감정적이고요, 당연히 주변엔 사람들이 없지요? 오래 살지는 못할 텐데 두 사람이 외면하면 세상 천지에 그는 혼자인 거예요.
그래서 남편이 아내에게 물어요. “여보, 이분을 우리가 모시면 어떨까?” 아내는 고개를 끄덕였고요, 그 때부터 두 명의 남편과 함께 사는 이상한 동거가 시작되었어요. 아내가 장사를 나가면 남편이 전 남편을 간호하고요, 아이들도 환자를 돌봐요. 사람들은 이 기사를 보고, 그렇게 하는 것이 옳으냐? 그르냐? 따져요. 아마 우리도 그럴 거예요. 그런데 예수님이라면 분명 이 부부를 칭찬하실 거예요. 이것이 거룩함, 구별됨이지요? 놀라운 것은요, 이 일을 하면서 경험한 남편의 고백이에요. 아이들을 포함하여 환자를 돌보면서 가족들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거예요.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고요, 용납하는 태도가 달라진 거예요. 이것이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사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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