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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9-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사람들이 모여 듭니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3-04-08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미국 뉴욕 근처의 식당 “Dinner 130”에서 7년째 일하고 있는 스물 네 살의 여성, 엘리자베스 우드워드는요, 그 날도 이른 새벽부터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5시 30분쯤 문이 벌컥 열리고 사람이 들어오는데요, 한 눈에 봐도 무척이나 지친 소방관 두 명이었어요. 그들은 들어오자마자 “이 집에서 제일 큰 커피와 먹을 것을 달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대규모 창고 화재를 진압하느라 밤을 새웠고, 스물네 시간 만에 먹는 식사라는 거예요. 그녀도 뉴스를 통해 알고 있었던 사건이라 수고한 그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까지는 생각이 같아요. 그런데 엘리자베스는요, 매일같이 남을 위해 불 속으로 들어가는 그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들의 식사비를 대신 내 주었고요, 영수증 뒷면에 짧은 감사의 편지를 썼어요. “여러분의 식사는 제가 사겠습니다. 모두가 도망쳐 나오는 장소를 향해 거꾸로 들어가 사람들을 도와주시는 그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각자 역할은 다르겠지만 여러분들은 모두 용감하고 강한 분들입니다. 불길을 연료 삼아, 용기를 원동력 삼아 움직이는 당신들은 우리의 우상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소방관이라도 감격했겠지요?
두 소방관은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어요. 그래서 편지를 사진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고요,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했어요. 동료들에게는 앞으로는 “Dinner 130"에서 식사하라고, 그 식당을 추천했어요. 작은 정성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감동이 된 거지요?
그들의 감동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어요. 그녀의 선행을 알리던 소방관들은요, 그녀 역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인 것을 알게 되었어요. 엘리자베스의 아버지는 온 몸이 마비된 환자였는데요, 휠체어를 탄 채 오르내릴 수 있는 장애인용 승합차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그녀는요, 온라인 모금 사이트인 고우펀드미(GoFundMe)에서 성금을 모금하고 있었어요. 이걸 알게 된 소방관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그 사실을 알렸어요. 그랬더니 감동을 받은 사람들의 성원이 쏟아졌어요. 원래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인 12월 30일까지 2천만원을 모으려고 했는데요, 단숨에 그 4배가 넘는 8천 2백 만 원이 들어왔어요. 엘리자베스는 놀라워하며, 이렇게 말해요. “이 세상엔 아직도 좋은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요, 주변엔 좋은 사람들이 모여 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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