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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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 20230423-복음은 회복과 은혜를 통해 하나 되게 합니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3-04-25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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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달 토요일이었습니다. 1층 식당에서 전도 팀과 함께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요, 낯선 두 분이 식당에 안아 권사님이 가져다 준 커피를 마시고 있었어요. 저를 본 권사님이 우리 목사님이라고 소개하자 그분들은요, 자신들이 인터콥에서 나온 사람들이라고 그래요. “이번에 유명한 강사님이 오시는데 세미나에 참석하도록 안내하려고 왔다.”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요, 지난 40년 동안 인터콥이 행한 일들을 알고 있어요. 그들은 지속적으로 사회적인 문제들을 일으켰고요, 해외에서 선교사님들과 신학적 갈등을 빚었어요. 인터콥에 속한 교인들이 있는 교회들마다 정말 많은 어려움들을 겪었어요. 그랬기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우리나라 정통 보수교단 중 하나지요? 이 교단은 지난 2022920일 열린 총회에서 인터콥(최바울 본부장)을 이단으로 규정했어요. 한국의 대부분의 장로교단들은요, 지난 10년 동안 인터콥을 예의 주시하도록, 그 모임에 대한 참여를 자제하도록 권면했어요. 그런데 그 때마다 인터콥 대표인 최바울 본부장은요, 신학적인 문제는 고치고, 물의를 일으킨 것들을 사과했어요. 그리고 갈등을 일으킨 교회들과는 화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들은 전혀 지켜지질 않았어요.

     

      지난 2009116, 목회자와 교인들로 구성된 인터콥 일행 44명이 러시아를 통해 다케스탄 공화국으로 들어갔어요. 그곳은 위험지역이에요. 그 전 해 10월에도 러시아 경찰 10여명이 죽거나 다쳤고요, 수년 동안 테러와 폭력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에요. 그래서 우리나라 외교부는요, 그곳을 여행제한구역으로 공지했어요. 그런데 그걸 무시하고 들어간 거예요. 그걸 안 외교부는요, 즉각 위험지역을 벗어나라고 공문을 전달했어요. 그런데 그들은요, 즉각 철수할 의사가 없다는 거예요.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반박 한 거예요. 샘물교회 아프카니스탄 봉사단이 겪었던 악몽 같은 일들을 여러분도 기억하시지요? 그런 무모한 일들을 벌이는 거예요.

     

      게다가 지난 20147, 인터콥 회원들은요, 인도 마하보디 불교사원에서 기타를 치며 큰 소리로 찬양하고 기도했어요. 이 일로 사회적 공분을 사자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어요. 그런데 사실관계와 정황이 제시되자 마지못해 인정했어요. 20175, 파키스탄에서 중국인 선교사가 피살되었는데요, 그들은 그가 인터콥 소속이 아니라고 부인했어요. 그런데 중국 정부가 그가 인터콥 멤버임을 확인했고요, 중국은 그 일을 빌미로 중국에 있던 선교사님들을 추방했어요.

     

      한 교회를 담임하는 저는요, 인터콥이 보여준 교회에 대한 태도가 정말 위험하다고 느껴요. 그들은 국내외 주요 도시에서 매주, 또는 매월 1회 선교 찬양집회를 열어요. 정기적으로 선교훈련을 시켜요, 그곳에 회원들을 동원하는데요,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요. 그리고 선교사로 갈 사람들 신청을 받아요. 그러면 어때요? 그 분들이 자기 교회로 돌아가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요? 훈련을 받고 나면요, 그곳으로 선교비를 보내요. 헌금을 보내요. 정기적인 모임에 참석해요. 그곳과 본인의 교회를 비교하니까 어때요?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없어요. 교회 안에서 비판적인 사람이 되고요, 은혜 생활을 할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가족과 함께 교회를 출석하지 못하고요, 신앙의 떠돌이가 된 사람들이 지금 제 주변에도 있어요.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요, 깨어진 것을 복구해요. 분열된 것을 회복하게 해 줘요. 사랑과 섬김으로 함께 성장하고요, 하나 되게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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