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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9-믿음으로 행함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25-01-22조회 : -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여러분의 가치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성경은 우리를 세상의 빛이라고, 소금이라고 말씀하는데 여러분은 남은 삶 속에서 돈이 아니라 누군가를 행복하려는 영향력을 키워가고 계신가요? 만약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을 쓸모없다고 여기거나, 남은 삶에 이룰 목표가 없다면요, 열정도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 사는 맛이 나질 않겠지요? 분명한 것은요, 여러분의 가치는 Priceless, 매길 수 없을 정도고요, 영향력은 엄청날 수 있어요. 그러나 이런 삶을 살고자 한다면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삶에서 벗어나야 돼요.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겠다는 마음과 다짐, 훈련이 필요해요.
지난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는요, 우리에게 너무나 큰 충격을 주었어요. 제 경우만 해도 자주 비행기를 타는 편이니까요, 남의 일 같지 않은 거예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의 경우는 평생 가슴에 묻어야지요? 그 고통이 얼마나 커요. 그런 상황에서 수많은 이야기가 회자되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순천 별량남초등학교 동창생 스토리는 제게 큰 울림이 되었어요.
지금은 폐교가 된 순천별량남초 29회 졸업생들은요, 올 해 회갑이 되면서 태국 방콕 여행을 계획했어요. 무안공항 사고기와 같은 날, 동일한 일정으로 3박 5일 태국을 다녀왔는데요, 그들은 서울과 수도권에 20명, 광주와 순천에 28명이 거주했어요. 서울권에 있는 친구들은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면 되는데요, 28명은 비행기를 타는 문제로 의견이 갈렸어요. 무안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면 가깝고 좋은데 비행기가 작아서 6시간 가까이를 비좁게 가야돼요. 그러니까 다른 친구들은요, 김해공항으로 가자고, 거기는 큰 비행기가 뜨니까 그걸 타고 편안하게 가면 좋겠다는 거예요. 문제는 김해공항으로 가면요, 개인 비용을 50만원씩을 더 내야 돼요. 이 문제로 28명의 동창들은 서로 논쟁을 벌일 정도로 의견이 갈렸어요.
여러분! 어떤 결정이 좋을까요? 만약 그들이 무안공항을 선택했다면요, 그들 28명은 지금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니에요. 논쟁은 격해졌고요, 감정싸움이 되니까 해결점이 보이질 않아요. 이 때 동창회장이 나섰어요. 그는요, “더 드는 비용은 내가 낼 테니 편안하게 다녀오자.”고, “회갑 기념으로 가는 건데 기분 좋게 다녀오자.”고 설득하여 김해에서 출발했어요. 일정이 같으니까요, 사고기에 탄 승객들을 마지막 날 선상투어에서 만났어요. 마침 아는 사람들이 있어서 서로 인사하고, 통성명도 했어요. 귀국하는 날도 같은 시간에 귀국했기에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서 또 다시 만났어요. 한국에서 보자는 약속도 했어요. 그런데 그들은요, 그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었어요.
사실 동창회장은 존재감이 별로 없지요? 그냥 돌아가면서 하는 거예요. 그런데 사고 이후에 그를 보는 동창들의 태도는 어땠을까요? 그들은 하나같이 동창회장에게 엄청난 빚을 졌지요? 갚은 수 없는 은혜를 입은 거예요. 제가 묵상한 것은요, 여러분! 친구들을 위하여 돈 천 만원을 선뜻 내어 놓는 것이 쉬울까요? 돈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일까요? 아니에요. 평상시에 그런 삶을 살지 않았다면, 그런 삶을 훈련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해요. 이런 태도가 친구들을 살렸고, 자기 목숨도 건졌지요?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일도 마찬가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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